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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시장 고소인, "해외 출장 데려가달라" "무릎에 호 해달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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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시장 고소인, "해외 출장 데려가달라" "무릎에 호 해달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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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8 03:2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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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 추가 정보>

추미애 장관의 검찰개혁을 응원하는데 바쁜 요즘이지만, 박원순 시장 사건에 대해서도 관심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박 시장의 전 비서실장들인 김주명, 오성규 전 실장은 최근 인권위에 성추행 의혹 직권조사 관련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중요한 증언들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1. 고소인은 박시장과 해외 순방을 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오 전 실장은 "고소인은 박 전 시장의 공무 해외출장에 본인도 데려가줄 것을 직접 요청한 적도 있다"며 "비서실 전체워크숍 뒤풀이 자리에서 고소인이 '시장님과 함께 일하는 것이 좋다. 비서실에서 일하다 청와대까지 같이 가겠다'라고 얘기했다고 같은 자리에 있던 2~3명의 동료들이 일관되게 이야기했다"고 했다.

열린공감TV에서 입수한 채팅 내용을 보면,

다른 직원이 박 시장과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고소인이 팀장에게 보냈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사진 첨부).

"저 한번은 데리고 가셔야 되는거 아녜요?ㅠ0ㅠ"

"팀장님이 힘써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장님은 백퍼 데리고 간다고 하는데......"

"짱좋 ㅠㅠㅠㅠ"

"제발 플리즈"

"승진이고뭐고"

"순방부심 한번"

"ㅋㅋㅋ"

==> 4년간 괴로운 성추행에 시달렸다는 사람이, 가해자의 해외 순방에 자기도 제발 끼워달라고 웃으며 부탁하는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2. 왜 동료중에 성추행 고충 토로를 들은 사람이 없을까?

오 전 실장은, 성추행을 방조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고소인으로부터 피해 호소를 받았다는 주변 동료들이 거의 없고, 오히려 고소인은 동료들에게 박 전 시장을 존경하고 같이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표하면서 박 전 시장의 SNS에도 관련 의사를 표현해 왔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의견서에서 "고소인은 4년간 근무하면서 성적 고충을 호소하면서 6개월마다 전직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는데, 저는 당시 비서실장으로서 고소인으로부터 어떠한 성적 고충을 들은 바 없다"며 "이는 업무상 주고 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로도 확인된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은 "비서실의 다른 동료들 역시 정무직이든 행정직이든 고소인으로부터 성추행과 관련한 호소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는 성추행을 어떻게 묵인·방조·은폐할 수 있다는 것인지 고소인 측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전 시장과 고소인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왔던 본인도 추행에 해당하는 행위를 일체 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중심주의를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피해자 중심주의가 피해자의 말이 절대적이라는 의미가 돼서는 안된다"며 "피해자의 주장을 경청하되 그 주장에도 검증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 20명 이상 성추행에 대해 호소했다고 하는데, 가장 가까이에서 일한 사람들이 들은적도 없고 인지조차 못했다는 걸 어떻게 봐야 하는가? 오히려 동료들은 고소인이 "시장님과 함께 일하는 것이 좋다. 비서실에서 일하다 청와대까지 같이 가겠다"라고 했다고 하며, SNS를 통해서도 박시장과 일하는 존경과 자부심을 표했다고 하는데???

3. 소위 '호' 하다가 입술에 접촉해서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고소인 측이 지난 7월 13일 기자회견에서 '범행사실 개요'를 통해 "(고소인이) 비서직 수행하는 4년 기간, 다른 부서 발령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면서 "개괄적 방법은 피해자 무릎의 멍을 보고 '호' 해주겠다 하고, 무릎에 입술 접촉하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한 바에 대해,

오 전 실장은 "집무실에서 여러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 고소인이 박원순 시장께 '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무실에 박원순 시장, 고소인, 3명의 시장실 직원들이 있었고, 고소인이 '시장님 저 무릎 다쳤어요, 호해 주세요'라고 말함"이라면서 "직접 상황을 목격한 동료가 인권위 조사에서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 '호'하다가 입술 접촉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 주장 자체도 고의적인 성추행인지 면밀히 따져 봐야 겠지만, 오 실장에 따르면 그 마져도 박시장이 해주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고소인이 요구했다는 것이고, 같은 공간에 3명이나 직원들이 있었다는 걸 보면, 상식적으로 이것을 성추행이라 볼 수 있을까 깊은 의문이 든다.

4. 진실은 무엇인가?

서울시장과 관련된 이렇게 엄청난 사건에, 아직까지 제시된 증거라는게 얼마든지 조작 가능한 텔레그램 초대 화면과, 고소인의 일방적인 주장 밖에 없다는 것이 당혹스럽다. 그 주장들 마저도, 그동안 나온 정황증거들이나, 주변 동료들의 증언과 배치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

진실이 명백히 밝혀질때까지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

관련 기사들

1. [뉴시스] 박원순 전 비서실장 "'피해자절대주의' 돼선 안돼" 의견서

https://mobile.newsis.com/view.html...

2. [오마이뉴스] 전 비서실장 "박원순 '무릎 호' 자리에 다른 직원 3명 있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

3. [열린공감TV] 충격! 박시장 고소인 ‘민소매 사진' 박시장에게 전송!ㅣ고소인이 박시장에게 '호'해달라 요청!

https://www.youtube.com/watch?v=ITj020pGCRI&list=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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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가기

By Da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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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_825012 2020-12-09 02:03:05
아... 우리 시장님..

비회원_783753 2020-12-12 10:39:59
참으로 슬프고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세상살이에 가장 힘든게 억울한 누명이라고 합니다.
진실이 정상이되는 그날을 빨리 이루어야겠습니다.
계속 응원합니다.

비회원_909875 2021-01-09 15:02:08
나이 60넘은 인간이 딸 뻘되는 여자가 무릎 호 해달라고하면 호 하려고 입 들이 미는 게 정상인가? ㅋㅋㅋ

비회원_940111 2021-01-27 02:47:50
꽃뱀은 진짜 역겨운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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