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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강'이 아닌 '윤석열의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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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강'이 아닌 '윤석열의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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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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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인터뷰, '조국의 강'에 대한 조국 본인의 프레임 타파.

요약.

1. '조국의 강'이 아닌 '윤석열의 강'이다.

2. 윤석열의 강은 오물과 진흙탕의 강이다.

3. 나는 '윤석열의 강'을 건너는 '수륙양용 전차'가 되겠다.

며칠전 박성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는 조국 자신이 '윤석열의 강'을 건너기 위한 '뗏목'이라고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수륙양용 전차'로 더 나아갔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넘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거지요. 더 빠르고 더 강하게.

https://www.youtube.com/watch?v=74l2WgmH6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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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선 기자/ '조국의 강', 민주당 일각에서 나온 겁니다. 애써 '조국의 강'을 건넜는데 조 전 장관이 다시 물길을 파고 있다, 선거를 어렵게 만드는 주체로 인식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리고 또 한 측면에서, 지난 2020년 21대 총선 앞두고 그때 총선 권유했지만 거절을 하셨는데 이제 정치를 시작하는 것은 도움이 되는 행보냐, 하는 비판이 있습니다.

조국 위원장/ 이른바 '조국의 강'에 대해서는 제가 두가지 정도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그 전에 장 기자님이 말씀하신 것과 관련해서 2020년에 민주당에서 누가 저보고 총선에 출마하라고 있는지 저는 전혀 기억에 없거든요.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저한테 접촉한 사람이 없습니다. (전혀 없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저언혀! 없습니다. 있다면 공개적으로 나오셔도 됩니다. 출마 권유한 분 아무도 없구요. 그때도 저 스스로 출마할 생각이 없었구요. 그 점 먼저 사실관계를 바로잡아야 되기 때문에 말씀 드리고요.

민주당 일각에서 '조국의 강'이라는 개념을 다시 들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두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데, 이번 기회에.

첫번째,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가 하반기에 벌어졌잖습니까. 그런데 지난 총선은 2020년에 있었습니다. 2020년 총선은 이른바 '조국 사태'의 여파가 가장 강하게 있었을 때입니다.

그런데 그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조국 사태'의 여파가 가장 강했던, 시간적으로 아주 가까웠던 그 시점에 대승을 거두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5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조국의 강'을 얘기한다는 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때 대승을 거두었는데, 지금 '조국의 강' 때문에 선거가 어렵다고 얘기하는 것은 이상한 이야기죠. 그때는 그럼 '조국의 강' 때문에 이긴 겁니까?

더 중요한 것은, 저는 일단 강이 아니구요. 지금 우리가 직시해야 될 것은, 우리 대한민국이 바로잡히려면 뭘 건너야 되느냐, '윤석열의 강'을 건너야 합니다. 윤석열이라는 이 진흙탕, 이 진흙탕으로 가득찬, 오물로 가득찬 이 윤석열이라는 강을 지나야 되는데, 그 강을 건너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해야죠.

저도 윤석열이라는 강을 건너기 위한 '수륙양용 전차'가 되려고 하는 것이고, 그 뻘밭, 진흙탕, 오물, 이 '윤석열의 강' 안에 있는데, 그 강을 감수하고 그 강물로 뛰어든 것이거든요. 그 강을 건너야, 즉 윤석열 정권을 빨리 종식시켜야 그 강을 건너고 난 뒤에 수륙양용으로 그 뻘밭과 오물이 가득찬 윤석열의 강을 건너고 난 뒤에 비로소 민생회복, 복지회복, 경제발전 등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 관계자가 만약에 '조국의 강'이라는 말을 했다면 이제 그런 말 쓰시지 마시고, 우리 모두 '윤석열의 강'을 건너자 라고 말할 때지, '조국의 강'이라는 말을 할 때는 아니지 않느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2019년에 있었던 '조국의 강'을 건너서 대승을 하셨는데 왜 그러냐, 우리 모두가 남탓을 할 때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건너야 될 대상, 싸워야 될 대상을 분명히 하고, 그 '윤석열의 강'을 건너기 위해 손을 잡아야 될 때다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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