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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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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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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1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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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안녕!

지금 내가 기억하고 싶은 박원순의 모습은 단지 두 가지 뿐이다.

시민사회의 활동가로서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한 일…

서울시장으로 광장을 시민들에게 내어준 일…

전자는 대한민국 시민사회활동의 거의 모든 분야에 그의 자취가 남아있고 후자는 2016년의 촛불혁명은 그가 지켜준 광장에서 완성될 수 있었다. 세월호 가족들도 그의 배려가 없었다면 아마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변호사였던 그가 죽음으로 영원한 침묵을 선택해야 했던 이유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추측도 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그저 그를 위한 추모를 하고 싶을 뿐이다.

그가 남긴 유서의 “오직 고통밖에 주지못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글귀는 유독 가슴이 저려왔고 “모두 안녕”이라는 마지막 말은 쓸쓸함을 남긴다.

박원순 시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세에서는 부디 평안 하시길 바랍니다!!

 

출처:https://www.facebook.com/dooil.kim/posts/10217842198749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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