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거짓말과 기억력 (feat.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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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거짓말과 기억력 (feat. 윤석열)
  • 딴지 USA
  • 승인 2022.10.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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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알려진 발언 그리고 대다수의 시민들이 직접 들어본 윤석열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

"국회에서 이 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떻하냐?'

2.

15시간만에 나온 대통령 홍보수석 김은혜의 공식 해명은 다음과 같다.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이다. 여기서 국회는 한국의 야당을 말한다"

3.

한국에 돌아와서 도어스태핑을 하면서 윤석열이 직접 해명한 것은 다음과 같다.

"이 새끼들은 야당이 아니다. 하지만 누군지 밝힐 수는 없다"

4.

김대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해명은 다음과 같다.

"윤 대통령은 사과할 생각이 없다. 바이든도 아니고 이새끼들도 안 들린다. 가짜뉴스가 문제다"

5.

대통령실에서의 또 다른 해명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도 자신의 비속어에 대해 기억을 못하고 혼란스러워 한다"

6.

하나의 사안을 가지고 이렇게 다른 해명이 나오는 이유는 나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윤석열이 자신의 측근들에게도 다른 해명을 했기 때문이다.

7.

누구에게는 "한 적이 없다"고 하고 "누구에게는 있다"고 하고 "누구에게는 모르겠다"고 한 것이다. 비서실장, 홍보수석, 혹은 대통령실 관계자 누가 되었건 윤석열의 말을 그렇게 하는데 그것을 액면 그대로 믿지 않을 수 있겠는가?

8.

그렇다보니 '사과' 한 마디로 끝날 수 있는 것이 더 꼬여버린 상황이 되고 이렇게 난장판이 되어 버린 것인데 결국 근본적인 원인은 윤석열 때문인 것이다.

그렇다면 윤석열의 발언이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아래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라고 생각한다.

9.

첫째는 윤석열이 그때 그때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을 막 던진 것이다.

10.

둘째는 정말로 윤석열 입장에서는 기억이 가물가물할 수 있다. 생각이 오락가락 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어제 대통령실에서 나온 해명인 "대통령도 본인이 기억을 못하고 혼란스러워 한다"는 말이 맞을 수 있는 것이다.

11.

둘 중 어떤 것이 되었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

12.

지도자가 수시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고 그러면 국정운영이 제대로 될 수가 없는 것이다.

13.

지도자가 (알콜성이건, 무속에 의한 것이건 원래부터 금치산자의 상태였건) 자신의 말과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국가를 심각한 위기에 빠뜨리게 할 것이다.

14.

대통령은 어지간해서는 전신마취 수술도 하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그런 상태가 되면 대통령 유고 상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임시적으로라도 헌법에 정해진 대로 총리에 의한 대통령 권한대행체제가 형성되어야 한다.

윤석열처럼 수시로 알콜에 의한 유고 상태는 어떻게 해야 할까?

15.

지금까지는 알콜에 의한 유고상태만 걱정했는데 어제 기사를 보니 우리는 진심으로 대통령의 거짓말 혹은 대통령의 판단력에 의문을 고민하는 단계까지 온 것이 아닐까 싶다.

 

 

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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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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