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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을 잃은 사람도 이곳에 오면 "맛있다"를 외칩니다!! '정순애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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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을 잃은 사람도 이곳에 오면 "맛있다"를 외칩니다!! '정순애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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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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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집밥과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힐링공간 정순애식당에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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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뮤니티에서 재미난 글을 본 적이 있다. 우리 민족은 ‘밥’에 미쳐버린 민족이라는 글이었다. 우리 민족이 ‘밥’에 많은 관련이 있다는 이유는 떡볶이, 곱창, 감자탕 등을 먹고 마무리는 항상 볶음밥을 먹는 것과 ‘밥’에 관한 관용적 표현이 아주 다양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안부 인사로 ‘잘 지내셨어요?’대신 ‘식사는 하셨나요?’라고 묻거나, 다음 만남을 기약할 때, ‘다음에 또 만나요.’ 대신에 ‘다음에 우리 밥 한 끼 해요.’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밥’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신규 웹툰이 있다. 미각을 잃은 사람도 “맛있다!”를 외치게 만드는 마성의 식당이야기. 바로 웹툰 <정순애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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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애 식당>의 주인공 ‘김정순’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짐과 동시에 미각을 잃어버렸다. 이별의 충격으로 ‘김정순’은 ‘미맹(정상인이 느낄 수 있는 맛을 전혀 느끼지 못하거나, 다른 맛을 느끼는 일)’이 되어버렸다. 미각이 금방 돌아올 거라던 의사의 말과는 달리 ‘김정순’은 몇 년 째 아무 맛도 못 느끼고 있었다. 사는데 별 다른 지장도 없고, 불편함을 못 느껴서 ‘김정순’은 그냥 계속 ‘미맹’인 상태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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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김정순’은 회식에서 많이 취하게 되고, ‘정순애 식당’ 앞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이튿날 아침 정신을 차린 ‘김정순’에게 식당 주인 ‘정순애’는 밥은 먹고 다니냐고 물으며 ‘김정순’에게 밥을 차려준다. 그렇게 ‘김정순’은 ‘정순애’표 콩나물국밥을 먹게 되는데, 한 숟가락 먹자 마자 “이게 콩나물 맛이었던가...”라며 맛을 느끼게 된다. 그저 날이 따스해져서 우연일거라 생각했던 ‘김정순’은 다시 ‘정순애 식당’을 방문하게 되고 된장찌개를 먹고 ‘구수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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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회사 점심시간에 ‘정순애 식당’을 다시 찾아간 ‘김정순’은 30년 된 장독을 깨버리고, 그 자리에서 식당의 머슴이 되기로 계약서를 쓰는데… ‘김정순’은 ‘미맹’을 탈출 할 수 있을 것인가? 앞으로의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기대되는 웹툰. 바로 <정순애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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