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실장마저 ’사면‘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다니 실로 충격적입니다. 도대체 지금 민주당은 제대로 중심을 잡고 있는 건가요? 중도층 공략이라는 얄팍한 꼼수를 보며 이재명 지지자들과 촛불 시민의 민심에 역행하는 언행을 보이는 민주당 쪽 정치인들의 말에 절대로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최악의 경우 민주당 내에 있는 적폐와 타협하면서도 기득권을 지키려는 안일한 사람들과는 과감히 결별을 하고 국민들과 함께 선거 운동을 하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의 돼지저금통 모금 운동 정신을 본받아 차라리 오직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의 힘만으로 선거 운동을 하실 각오를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굳건하게 너무도 잘하고 계십니다. 절대로 중도층 표 구걸하는 유혹에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후보님은 ’선명한 개혁을 추구하는 참된 정치인’이라는 정체성을 지키지 못하면 무너집니다. 절대로 흔들리지 마십시오. 후보님만을 보며 열렬히 지지하고 응원하는 분들만 보고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 전진하십시오. 후보님 말씀처럼 “우리가 언론입니다~!!!“

무릇 어떤 싸움에서든지 자기 편을 아우르는 것이 최선의 방식이지 남의 편에 있는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자기 사람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주는 것은 우매한 일입니다. 그리고 중도층이라는 것도 허구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치적 성향이 분명하되 개별적 사안과 정책에 대해 의견이 매우 다를 뿐입니다. 소위 중도층(swing voters)이라는 개념의 허구성과 왜 자기 정치 진영 논리와 심리에 충실한 선거 운동이 현명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조만간 따로 글을 써서 의견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는 철새 같은 정치인들은 그런 우매한 짓을 해서라도 표를 더 얻고 싶은 달콤한 유혹에 곧잘 빠지곤 합니다. 후보님은 다른 분이라고 믿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선명하고 강하게 나가십시오. 자기 편의 지지자들의 마음을 굳건히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십시오. 오히려 그 모습을 보고 지지를 망설이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힘내십시오~!!! 저희들이 끝까지 함께합니다.

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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