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과 같은 인물이 한 번 등장하면 30-50년 정도 실질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던 이들이 세운 원칙. 또 다시 노무현을 만들지 말라!
이후, 외양간을 고치기보단 아예 소를 잃지 않기 위해 썼던 방법, 싹을 잘라버리는 일이었다. 그렇게 하나하나씩 제거해 나간다. 그러면서 말한다.
“어디 한 번 또 나대봐 아예 싹을 잘라줄테니”
…
일제강점기, 일본과 친일파들이 했던 일은 독립운동을 했던 이들에게, 없는 죄를 만들어 덮어씌우고 욕보이게 하는 것이었다. 배우자, 자녀, 친인척 그리고 지인들까지 모두. 옳은 일을 함에도 고개를 들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이들의 목적.
그러면서 말했다. “어디 한 번 또 나대봐 아예 싹을 잘라줄테니”.
그렇게 독립운동에 참여하려는 이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었고 다수의 독립투사들이 친일로 전향했다. 통했다. 때문에 시대가 달라지고 문명이 발달했지만, 메카니즘과 원리는 여전히 같다. 통했으니까.
…
그때의 검찰과 언론, 당시의 지도층과 엘리트는 잘못에 대한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고, 지금도 눈을 시퍼렇게 뜬 채로 어떻게 하면 권력을 쥘 수 있을까에만 혈안이다.
절망스럽다. 안타깝다. 언제까지 이렇게 당해야할까.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언제쯤이면 이런 소모적인 일에 에너지 낭비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발전을 위한 싸움을 할 수 있을까.
독립운동이 끊이진 않았지만, 그리고 끈질긴 싸움 끝에 성과도 있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역사는 단절되고 너무나도 많은 희생이 요구됐다. 옳은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대가, 너무나도 컸다. 아. ...
언젠가는 이 끈이 끊어지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더 이상 같은 방식이 통하지 않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기 위해, 비록 시간이 걸린다해도 진실은 꼭 밝혀지기를 소망한다.
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딴지USA 후원하기 (미국) – Debit/Credit Card (Paypal) & Venmo (@ddanziusa)
딴지USA 후원하기 (한국) – 김한결 / 씨티 152-00065-257-01
문의: ddanziusa.com@gmail.com / Kakao ID: usbudong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