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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인' 아닌 '답'을 찾아야.. '적폐들이 제일 미워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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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인' 아닌 '답'을 찾아야.. '적폐들이 제일 미워하는 사람은?'
  • 딴지 USA
  • 승인 2021.04.17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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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가장 큰 비밀은 조선일보가 실제로는 아무런 권력이나 영향력 심지어 돈조차도 없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라는 사실이에요. 조선일보의 힘은 조선일보가 뭔가 대단한 권력을 갖고 있을 거라고 믿는 대중들의 착각과 두려움에서 나옵니다.."

최근에 병사한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은 2016. 9월에 벌어진 부인(고 이미란씨)의 자살 사건과 관련해서 한국과 캐나다에서 민,형사 재판을 받고 있었는데, 수년간 이 싸움을 해오던 분인 고 이미란씨의 형부 김영수 박사(캐나다 제약회사 이스트우드 회장)로부터 들은 얘기다. 김영수 박사님과 식사를 같이 하며 들었던 많은 이야기들 중 한 대목..

김영수 박사님은 경제개발계획을 이끈 대표적 경제관료인 김학렬 부총리의 아들로서 경기고, 서울대 외교학과, 외무고시를 거쳐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다가 미국 MIT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는 등 대단히 화려한 소위 스펙을 가진 인물이다.

최근 김영수 박사님이 이번 보궐선거의 패인은 분석할 수 없는 일이가면서 아래와 같은 포스팅을 했다. 참고로, 나는 이재명 지사에 대해 별다른 선호도 없을 뿐 아니라, 논란의 여배우와 떰띵이 있었을 거라 믿는 편이어서 이 문제에 대해 이 지사가 거짓말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소개 차원에서 이 글을 공유하는 것일 뿐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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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분석의 오류++

대부분의 우리는, 생각을 너무 안 한다.

그런데, 너무 생각을 해서 문제인 경우도 그렇다.

물리학에 브라우닝 운동이란 것이 있다. 예측이 불가능한 랜덤(Random)운동을 말한다. 그것을 예측하고 분석하고 고민하고 할 수록 시간낭비고 결론은 잘 해봐요, 쓸모없고, 많은 경우, 유해하다.

대중의 감정이란 것도 그렇다. 아주 쉽게 변한다.

성경에도 보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적에 열광적으로 환호하던 (지지율, 적합도, 여론조사...100% 아니 150%) 순간에서, 저 사람을 죽이시요...까지 불과 며칠 걸리지도 않았다.

당시 예루살렘의 여론조사기관의 전문가가 아무리 조사를 하고, 당시 예루살렘 유투버가 아무리 결론을 짓고, 당시 예루살렘 초선5적...당시 예루살렘의 ...

...

...

글쎄, 그거 분석해봤자. 분석의 방향과 기본철학이 잘 못되어서, 별로 영양가가 없을 수 밖에 없다.

원래 대중은 그런거다.

나만해도, 마스크쓰고 집나서면, 혈압오른다. 화난다. 신경질 난다. 자영업자들은 분통이 터진다...하루하루가 너무 괴롭다. 어딘가 풀어야한다. 많은 나라에서 정권이 바뀐다. 특별히 뭘 잘 못해서가 아니라, 분통이 어디론가 터져야하는데, 정부와 여당이 거기에 있을 뿐이다. 실존적으로 당하는 거지, 구조적인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

뭐, 며칠 전에는 나도 패인을 분석하고, 그랬는데...다른 여러 사람도 패인분석을 하고 이러는 것을 보니, 음...말짱 헛일이구나...를 깨달았다.

지금 패인 분석하는 것은 하면 할 수록 시간 낭비고, 하면 할 수록 진리에서 멀어진다. 이래 저래 답은 빤하다. 답은 이미 나와있고, 답은 정해져있는데, 분석하느라, 답까지의 걸음거리를 늦추면, 안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그럴 필요없다.

답은 '이재명'이다.

젊은 이들에게 인기도 좋고,

능력도 인정받았고...

네거티브에 대한 생존력도 검증되었다.

그리고, 경제학자인 내가보기에, 실물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가, 이재명보다, 아니 이재명 근처에간 경제학자도 없다...한마디로 뛰어나다.

그런데, 내가 이재명을 제일 좋아하는 이유는 약간 원시적이다.

"적폐들이 제일 미워하는 사람...그 사람이 내 사랑이여..." 뭐 이런 정도...

개혁을 미적거려서 정권이 심판을 받았다면, 이재명이 개혁을 잘 할 것 같다.

정책을 미적거려서 정권이 심판을 받았다면, 신속한 이재명이 잘 할 것 같다...

하여간, 너무 패인분석에 더 이상 힘쓸 필요 없지 않나 싶다.

대중이란 건 그런 거다. 데이트 할 적에, 매번 아가씨의 기분이 같냐? 이런 기분의 날도 있고, 저런 기분의 날도 있다...뭐 이런다고 하늘이 무너지고, 저런다고 살판나는 그런 것 아니다, 결혼해서 내사람 만들어서 돈벌고 잘살건가 아닌가 방향만 확실히 잡는 그런 남자...그런 남자가 매력이 있는 거 아니겠냐?

패인? 잘못된 생각의 방향이다. 답을 찾는 것...그게 올바른 생각인 듯 하다.

그리고, 뭐, 지역주의적인 발상인지도 모르겠는데, 이재명 지사가 나오면, 경북 표를 적어도 30%는 자동적으로 먹고 들어갈 수 있다...그러면 일단 게임이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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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철승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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