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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씨니어맘이에요. 스스로 열심히 해줘서 고마운 마음 가득인데 학교가 서포트 해주는 느낌이 전혀 없네요. 스칼라쉽 신청한거 듀데잇 되도록 학교에서 성적표, 추천서 안보내줬다고 연락이 왔어요. 이미 다른 스칼라쉽 신청하라고 해서 열심히 준비했던건 성적 저희애보다 안좋은 학생 두엇이 받았어요. 그래도 우리보다 형편 안좋아서 그랬나보다 하고 울컥하는 기분을 참고 있었는데 이런일이 또 생겼어요. 다행히 오늘 레터 보낸 기관에서 듀데잇 연장해준다고 했지만 정말 어이없고 화가 나네요. 마음 같아서는 스쿨 카운슬러 멱살을 잡고 싶은데 앞으로도 이사람이 올려줄 대학 추천서들이 있어서 그러지도 못하고 미국친구에게 물어보니 그 친구도 완곡한 항의 메일 이상은 어렵지 않겠냐고 해요. 이멜은 정중하게 보냈어요. "이런 레터가 왔다. 어플리케이션 안왔다는데 확인하고 어떻게 된건지 알려주면 고맙겠다"라고. 답장은 완전 드라이... 사과는 커녕 무성의하게 지금 체크할게 한줄. 몇분뒤에 그다음엔 보냈어, 한줄. 몇분이면 될일을 대체 왜 듀데잇 안에 안해준건지 모르겠어요. 교장CC해서 보냈는데 교장은 답도 없고...</p> <p>어째 세상 둘도 없는 갑...이 스쿨 카운슬러인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일로(소심한, 항의같지 않은 항의와 교장 CC한거) 기분 나쁘다고 추천서 엉망으로 쓸까봐 걱정도 되네요. 이시기(칼리지 어플라이 한창 하고 있는)에 카운슬러 바꾸는건 일만 더 복잡해지는 거겠죠? 선생님 말고 스쿨 카운슬러의 추천서는 college admission에 얼마나 양향을 미칠까요? 저 동양인 극히 드문 동네에서 극성맞다고 눈에 띌까봐 정말 조심조심 살아 왔어요. 그런데 밉보인건가...싶고 인종차별까지 의심하게 되는 날이네요. 저희 애들은 말랑말랑하게는 못해도 예의 바르고 책임감 있어요. 대체 학교가 왜 이런건지... 답답해서 하소연 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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