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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니아
기독교강요 최종판 새번역본 후기
 회원_326865
 2020-08-22 09:30:12  |   조회: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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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관적입니다. 이 글 읽고 책 사서 실망해도 제게는 책임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 뒷광고 아닙니다. 제가 자발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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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중순부터 어제까지 1권을 읽었다. 시일이 좀 걸린 것은 다른 책을 중간에 읽어나갔기 때문이다.

좋은 점

1. 번역질이 소문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번역자가 이번엔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드러났다.

2. 칼뱅의 TMI를 여러 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본문에서 칼뱅이 '내가 이렇게 책을 많이 읽고 소화해서 정리했어. 그러니 믿고 따라와'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3. 각주가 상세하다. 크다판은 인용출처를 간단하게 표시했는데, 역자는 서지사항을 정확하고 꼼꼼하게 표시했다. 적당한 해설이 있어서 내용 이해를 돕는다.

여기서부턴 아쉬운 것

1. 그래도 문체가 딱딱하다. 문어체보다는 구어체로 번역했다면 더 이해하기에 좋았을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신학서적에 어느 정도 익숙하겠지만...

2. 인용한 글이 원 책에서 어떤 문맥에 있었는지 밝혀주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이는 칼뱅의 생각과 의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기타

1. 1권을 읽어나가면서 후대의 신앙고백과 교리문답이 떠올랐다. 거기엔 칼뱅의 표현방식과 문체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거 찾는 재미가 있다. 다 메모하지 않았지만 2권 읽어나가면서 정리할 생각이다.

2. 개인적 판단으로 크다판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 단, 비싼 가격을 제외하면. 출판사에서 공동구매하면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열면 좋겠다.

 

출처:https://www.facebook.com/reformer0301/posts/1511843612355812

2020-08-22 09:30:12
97.93.156.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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