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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교육
3살 아이가 자다가 엄마아빠 침대로 자꾸 와요.
 회원_828887
 2020-08-14 06:51:08  |   조회: 476
첨부파일 : -

안녕하세요~ 3살 아이 키우고 있어요. 수면 분리는 100일때 부터 잘되었었고 잠도 워낙 잘 자는 아이에요. 밤에도 자기 방에서 혼자 잠들구요. 그런데 크립에서 토들러베드로 옮기자마자 부터 (두돌쯤?) 밤에 깨면 엄마 아빠 침대로 달려와요.. 울지도 않고 비몽사몽도 아니고.. 너무나 멀쩡하게 걸어와요 ㅎㅎ 그리고 세상 편하게 잠들어요.

처음에는 귀엽고 그래서 두다 보니.. (이게 저희 잘못이겠죠 ㅠㅠ) 이제는 아예 습관이 된것 같아요.. 저희가 마음먹고 오면 다시 데려다 놓기도 해봤는데.. 두 부부가 잠들면 잡아가도 모르는 타입이라..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들 계시면 해결책 좀 알려주세요~

2020-08-14 06:51:08
97.93.156.118

회원_894171 2020-08-14 06:51:15
저희도 그랬어요. 주변에 물어보니 그맘 때 많이들 비슷한 고민들을 하더라구요. 저희도 처음에는 같이 자고 아침에 일어나
면 오잉? 또 왔어? 하며 발견(!)하기도 했는데 점차 좋아지긴 했어요. 저희가 쓴 방법은, 아이 방문을 열고 재웠어요. 문이 닫
혀있으니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서요. 저희 방문도 열었구요. (냉/난방이 필수적인 계절에는 이게 좀 힘들겠죠 ㅠㅠ )
그리고 아이가 좋아할만한 인형/담요들로 자기의 방과 침대가 안락한(?)느낌이 들도록 도와주었구요. 자장가도 은은하게 흘
러나오게 하고... 그러다보니 언제부턴가 푹~ 자더라구요. ^^

회원_113473 2020-08-14 06:51:23
포기하고 같이 자요. 크립에선 탈출을
못하니까 혼자 잘 자다가 토들러 베드로 바꾸고 방문에 열려있던 닫혀있던 깨면 무조건 오더라고요. 제가 예민해서 아기가
방으로 오면 잠이 깨서 다시 데려다주고 자는거 보고 나오고를 몇번씩 하다보니 제가 못자겠더라고요. 원글님이 원하시는 답
은 아니겠지만 저는 제가 살기위해 그냥 같이 자는 방법을 선택했고 아이가 원할때까지 같이자려고요. (둘째 계획 없습니다)

회원_462504 2020-08-14 06:51:30
저도 어릴때 부터 수면 훈련 잘 시켰고 두살 조금 지나고 sleep regression 이 왔어요. 그리고 토들러 베드로 바꾸면서, 잠들
때 까지 꼭 같이 있어주거나 자기방에서 꼭 같이 자기를 원했는데 어느 순간 그게 넘 피곤해져서 엄마아빠방 침대는 엄마아
빠가 자는 곳이고 네가 자는 곳은 네 방이라는 걸 계속 계속 의식적으로 알려줬어요.그리고는 새벽에 깨기는 해도 방에 들어
오지는 않더라구요. 지금 부터라도 자기전에 얘기를 계속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회원_728008 2020-08-14 06:51:43
다들 답글 감사해요~
아이방은 이미 더이상 아늑할수 없게 꾸며 놓았고.. 문도 늘 열어두고.. 자장가는 새벽까지 나오게 설정해놨고.. 은은한 간접
조명도 거실에 해놨.. ㅠㅠ 더이상 할수있는게 없네요 ㅎㅎㅎ
엄마아빠 방은 엄마아빠만 자는 곳이고 너는 너의 방에서 인형친구들을 지켜주면서 자야한다고 일년째 말해주고 있는데.. 그
냥 오고 싶은 가봐요 ㅎㅎㅎ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말해주려구요.. 엄마아빠 좀 편히 자자고~

회원_150000 2020-08-14 06:51:48
저도 똑같이 했던 고민인데, 리워드 스티커로 아침에 해가 뜰 때까지(불이 켜지는 알람시계를 장만했어요) 잘 자면 아침에 하
나씩 붙이는 걸로 열흘 했더니 처음 며칠은 나오고 싶어서 고민하는 모습이 베이비모니터에 찍혔던데 이젠 혼자 잘 자요. 또
되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열흘 뒤에는 좋아하는 선물을 줬어요.

회원_542884 2020-08-14 06:51:54
색 바뀌는 조명이 효과있다는 얘기 전에도 들었는데! 댓글보고 바로 주문했어요!
엄마 아빠 침대 안오면 뭐 사준다 뭐 사준다 했는데 스포일 시키는것 같아서 늘 마음이 찜찜 했는데 스티커로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회원_373355 2020-08-14 06:51:59
좋은 방법은 아닌데... ㅋㅋ
저는 협박 했어요 ㅎㅎㅎ 엄마아빠는 엄마아빠방 큰애는 큰애방, 작은애는 작은애 방 자야되는데
혹시 여기 엄마 침대에서 자고 싶은거냐고. 그럼 엄마가 큰애방 가서 잔다고 했더니 난리 치며 그건 자기 침대라고 이젠 여기
안오겠다고 하더라고요. 3살반이에요.
거기서 안자고 싶으면 동생 줘도 되냐고도 가끔 써먹어요 ㅎㅎㅎ 어쩔때는 자다가 밤에 와서 엄마아빠 있나 한번 보고 다시
가서 자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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