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스포츠
'4연승' 한화, 승리투수에 류현진만 없다…홈 팬 앞에서 복귀 첫 승 도전
 회원_710959
 2024-03-29 14:20:27  |   조회: 31
첨부이미지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홈 팬 앞에서 복귀 첫 승에 도전한다. 개막전 첫 등판에서 제구 난조와 수비 실책으로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은 한화의 5연승을 이어갈 중책을 맡았다.

류현진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LG 트윈스전에서 3⅔이닝 5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0㎞가 나올 정도로 구위는 좋았지만, 스스로도 제구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류현진은 "아무리 150㎞를 던져도 타자들이 콘택트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제구가 안 된다면 아무 소용 없다"며 "직구 구속이 140㎞ 초반만 나와도 제구가 잘 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막전 패배는)예방 주사 한 방 맞은 것이라고 생각하겠다"며 "선발 투수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교롭게 류현진 등판 경기 이후 한화는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아울러 이 기간에 선발 투수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펠릭스 페냐는 24일 잠실 LG전에서 6⅔이닝 2실점, 김민우와 리카르도 산체스는 26~27일 인천 SSG전에서 각각 5이닝 무실점, 5⅔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팀 선발진 막내 문동주도 28일 SSG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전 팀의 에이스로서 연패 스토퍼 역할을 했던 류현진이지만 이번에는 팀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

류현진이 복귀 첫 승을 하기 위해서는 서서히 달궈지고 있는 KT의 타선을 봉쇄해야 한다.

KT는 27~28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연달아 8점을 뽑는 등 화력이 살아나고 있다. 팀 타율도 3위(0.302)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2020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후 4시즌 만에 돌아온 멜 로하스 주니어는 타율 0.300에 3홈런 5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217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중이다.

이날 KT 선발로 예고된 윌리엄 쿠에바스도 류현진이 첫 승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다. 지난 시즌 12승 평균자책점 2.60으로 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한 쿠에바스는 독수리 군단에 유독 강했다. 지난해 한화 상대 4경기에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0.32(28이닝 1실점)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012년 9월 25일 잠실 두산전 이후 4203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된다.

 

출처가기

2024-03-29 14:20:27
47.148.105.12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10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Best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