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육아 & 교육
아이에게 너무 화가 나요. 악기 조언 부탁드려요.
 회원_619762
 2024-02-28 14:59:45  |   조회: 119
첨부파일 : -

아이가 관악기 부는데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스퀵하는 소리를 낼 때가 있어요. 소리가 안 날 때 본인도 화가나면서 픽~ 픽.픽. 하고 화 내면서 막 내지르는데 그거 옆에 서서 못들어요. 들으면 귀가 찢어질 듯 하거든요. 그런 소리 옆에 사람 서 있을 때 하지 말라고 몇 번이고 주의주고 약속하고, 룰 처럼 만들었는데, 제가 있는 거 알면서도 본인도 답답하니까 방금 또 그 찢어질 듯한 스퀵 소리를 내는데 귀가 얼얼하고 이명 온 것처럼 이상해요 ㅠ 맘 같아선 악기 그만두게 하고 싶어요.

ADHD가 있어서 이해하려고 하는데 정말 주먹이 웁니다. 온 집안 돌아다니면서 하고 악기 아무데나 두고, 매번 스퀵 소리에 연습도 하라고 해야 겨우 하는데 절때로 악기는 관둘 수 없다고 애지중지하네요. 본인 control도 안되고 충동적인데 이렇게 계획적이고 효율적이면서도 꼼꼼하게 연습해야 할 악기를 계속 하는 게 맞는 걸까요?

2024-02-28 14:59:45
47.148.105.127

회원_495747 2024-02-28 14:59:58
전 다른 걸로 바꾸게 하고 싶어요.
사실 콰이어나 사물놀이패..단체로 할 수 있는 운동으로요.
콰이어를 우습게 보는 거 절때 아니고
단체로 있을 때 그나마 긴장하고 규칙적으로 연습하더라고요.
자신과의 싸움인 혼자 연습해야하는 악기는 정말..
다 같이 하는 건 연습하는 장소로 가서 매일 규칙적으로 할 수 있으니 주의력결핍장애가 있는 아이에겐 더 나을 거 같은
데 어떨까요..

회원_921504 2024-02-28 15:00:14
저희가 ADHD 콰이어 조합인데요 어느정도 분위기 파악 되는 아이면 좋아요. 제가 이야기 하는 분위기 파악은 눈치 좋
은 그런거 아니고 남들 다 앉아있는데 갑자기 혼자 일어나서 돌아다니지 않는 정도, 남들 노래부르거나 선생님 이야기
하시는데 혼자 갑자기 옆친구한테 딴얘기 하고 대답 바라는 정도요. 원글님 아이 좋을거 같아요
콰이어도 잘하는 콰이어 들어가려고 레슨 많이 받아요. 아무나 받아주는 콰이어는 (특히 남학생 콰이어) 미안하지만 콘
서트에서도 들어주기가 힘들… ㅎㅎ 남학생은 근데 수 자체가 적어 레슨 안해도 그냥 노래 좀 하면 높은 콰이어 들어가
기가 수월하긴 합니다.

회원_908020 2024-02-28 15:00:20
악기 전공할것도 아닌데 아이도 엄마도 스트레스 받으며 하는거 저는 못할거 같습니다 ㅎㅎ
학교 콰이어 안되면 그냥 동네 youth choir, church choir 이런데 알아보세요. 교회 안다녀도 콰이어 와서 불러도 되요
(단 주말에 미사/예배 참석 해야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육아 & 교육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