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IC CLASSIC
샤넬 하우스가 탄생한 주소, 캉봉가 31번지. 그곳의 아르데코 계단을 따라 늘어선 거울을 모티프로 탄생한 샤넬의 첫 번째 글래스 케이스 립스틱. 가브리엘 샤넬의 정신을 이어받아 샤넬 하우스의 헤리티지가 그대로 드러나는 케이스 디자인은 무려 4년에 걸쳐 완성한 것이라고. 다이아몬드처럼 섬세하게 커팅된 글래스 속에는 특별히 제작된 알루미늄에 포뮬러가 담겨 있는데, 필요할 때마다 컬러를 쉽고 간단하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샤넬 립스틱 최초로 립스틱 표면에 양각 로고를 넣어 눈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JUST KISS ME
매트 립의 근본, 막강한 지속력을 자랑하는 ‘락드 키스’가 립스틱으로 출시됐다. 우선 맥 립스틱의 상징이던 총알 케이스에서 벗어나 길쭉하고 심플한 실버 케이스에 담긴 것부터 새롭다. 패션프루트 오일 성분이 함유된 포뮬러가 입술에 얇게 밀착돼 매트 립의 단점인 입술 조임이나 각질 부각을 느낄 새도 없다. 갑갑하지 않고 부드럽게 발리는 텍스처지만, 한 번의 터치로 생생한 발색력을 자랑해 정교한 메이크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컬러 맛집 맥의 다양한 톤과 무드를 담은 18가지 컬러 스펙트럼 덕분에 골라 쓰는 재미가 쏠쏠하다.
LIGHT FROM DARKNESS
밝은 컬러와 블랙의 대비가 돋보이는 루즈 에르메스 2023 F/W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 에르메스 뷰티 오브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블랙’이라는 하나의 컬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오브제로, 안개와 어둠이 깔린 희미한 구름 속에서 빛이 점차 드러나는 날의 풍경을 보는 듯한 3가지 셰이드로 구성된다. 오묘한 블루-그린 컬러가 포인트인 루즈 브뤼니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딥 브릭 레드 컬러의 아이템. 끈적이지 않는 텍스처가 선명하게 발색되는데,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듯 바르면 투명하고 가벼운 연출도 가능하다.
TRUE VELVET CRÈME
슬림한 실루엣, 입체감이 살아 있는 로고를 새긴 레더 캡, 블랙 그러데이션의 유리 보틀 케이스까지. 지방시의 아이코닉 아이템 랑떼르디 향수를 쏙 빼닮은 것이 마치 하나의 쿠튀르 액세서리 같다. 모던하고 에지 있는 디자인만큼 제품력도 훌륭하다.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크리미한 질감과 진한 발색력이 특징.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듯 가볍고 편안한 립틴트다. 특유의 끈적임 없이 얇게 발리며 애플리케이터 팁의 독특한 디자인 덕에 정교한 립 라인과 번진 듯한 블러 그러데이션 립 컨투어링 연출 모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