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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반지성주의' 발언, 자아성찰할 말을 왜 국민들에게 외치나?
 회원_797240
 2022-05-16 10:41:18  |   조회: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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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의견에 깊이 공감한다.

원래 반지성주의(Anti-Intellectualism)라는 말은 미국의 역사가 리처드 호프스테터 교수가 1950년대 매카시즘 광풍을 성찰하며 미국 사회의 문제점을 한 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미국 사회의 고질적인 반지성주의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사건에서 절정에 이르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 한국 사회도 기독교 근본주의, 극단적 반공주의, 분단체제, 경제성장 제일주의, 과거사 미청산으로 인한 기회주의, 지역 감정, 팬덤정치 등으로 합리적 과학적 사고보다는 집단 감성, 진영주의와 도그마에 휩쓸리는 반지성주의가 판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결과 명백한 국가폭력인 윤석열 검란에 대해 오히려 사회여론이 양분되고, 페미니즘이라는 명분으로 마녀사냥이 자행되며, 급기야는 "정권교체"가 공약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내세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일까지 벌어지게 되었다.

이런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반지성주의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최대 원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후안무치하거나 무지하기 이를데 없는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부끄러워하며 앞으로 경계하고자 한다면 조용히 혼자서 곱씹을 말을 어째서 국민들에게 외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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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10: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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