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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번역기가 필요하다.
 회원_722710
 2021-11-29 12:32:03  |   조회: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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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대학생들과 대화

윤석열 번역기가 필요하다.

학생 질문

“삼국지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인물은? 문학 분야에서 좋아하는 책은?”

윤석열 답

“삼국지가 나오면 정치 얘기나 나와 가지고 글쎄 뭐 이게 대학에 이렇게 오니까 어 그 ... 학교 다닐 때 그... 많이 봤던 어... 여러 차례 봤던 영화와 책이 생각이 지금 말씀하시니까 나는데 쩝... 어... 러시아 혁명 직후에 그 역사와 그 이 삶이 들어간 닥터지바고가 생각이 납니다. 에... 그 책을 책도 여러 번 보고 또 영화도 그 때는 극장에 가서 볼 수밖에 없는데 몇 년에 한 번씩 들어올 때마다 계속 봤던 기억이 나고요. 에... 얼마 전에도 그 외신기자 그... 저... 회견을 하는데 러시아 언론사 기자가 ‘러시아를 좋아합니까?’ 그래서 저도 갑자기 나온 얘기가 쇼스타코비치 얘기가 나왔어요. 에... 근데 어... 하여튼 그 어... 러시아의 문화라는 게 우리 우리나라사람들 하여튼 우리가 학창시절에 우리한테 준 어떤 그 뭐라 그럴까 공감대나 뭐 이런 게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예 그래서 답이 적절한지 모르겠네. 이게 하여튼 뭐 삼국지의 인물에 대해서는 제가 누구 특별히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좀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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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는 상관없이 저 혼자 주절거리다 만다. 옆에 앉은 이준석이 속으로 ‘아이고 이런 등신’하지 않았을까?

프롬프터 없이 하는 윤석열의 말은 박근혜의 말이나 김건희의 박사논문과 동급이다. 곧 윤석열 번역기가 나와야 할 듯.

원고 없이 명쾌하고 쉽게 자신의 철학과 정책을 전하는 이재명의 사이다 같은 말과 비교자체가 불가능하다.

그건 그렇고 윤은 삼국지를 안 읽은 것 같다. 누구 한 사람을 특별히 좋아한다고 말하기보다 사람마다 평가를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정치적인 색깔 없이 유비·조조·관우·장비·제갈량·사마의에 대해 한 마디씩 평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을 못한 것이다.

윤석열의 눈이 부동시로 군대도 못 갈 정도인데 당구는 500이라고 한다. 부동시가 사실이라면 공간 감각이 떨어지는데 당구500이라? 당구장에서 살았다는 말이다. 당구장 다니랴 밤낮 술 마시랴 삼국지를 읽을 새가 없었다.

닥터지바고도 안 읽었을 가능성이 많다. 영화로 본 얘기 일 것이다.

 

 

https://www.facebook.com/choi.dongwook.5245/posts/2143471835803030

2021-11-29 12: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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