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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6득점' SSG, NC 꺾고 5위 사수…가을야구에 성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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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7 06:11:22  |   조회: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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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위 SSG 랜더스가 화끈하게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7위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가을야구에 가까워졌다. 6위 키움 히어로즈도 4위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SSG는 최소 5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SSG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NC에 7-5로 승리했다. 홈런 두 방을 맞고 상대 선발 투수 신민혁 공략에 애를 먹었으나 타선이 6회초 대거 6점을 따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거둔 SSG는 65승14무62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6위 키움(67승7무67패)에 1.5경기차, 7위 NC(65승8무66패)에 2경기차로 앞섰다.

이에 따라 SSG는 5위 싸움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SSG는 잔여 3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키움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된다. 아울러 NC가 남은 5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승리를 놓치면 2승을 더할 SSG를 추월할 수 없다.

SSG는 두산(68승8무64패)를 0.5경기차로 추격 중이어서 27일과 28일 맞대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넘볼 수 있다.

이날 외나무다리 싸움에서 중반까지 주도권을 잡은 팀은 NC였다. 2회말 애런 알테어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초 동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3회말 김주원의 2점 홈런이 터졌다.

데뷔 첫 10승에 도전한 신민혁은 5이닝 1실점으로 SSG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3회초 만루 위기에서 폭투로 실점했으나 최정과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답답한 공격을 펼치던 SSG 타선은 신민혁이 교체된 뒤 돌변했다. 6회초 최주환의 2루타, 오태곤의 내야안타, 박성한의 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대타 한유섬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김찬형이 우전 안타를 때려 3-3 동점이 됐다.

최지훈은 손정욱의 높은 공을 놓치지 않고 2타점 3루타를 치더니 이후 김강민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SSG의 6회초 공격은 한 방이 더 남았다. 추신수가 시즌 2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NC 불펜을 무너뜨렸다. 추신수는 이 한 방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NC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7회말 2점을 만회하며 SSG을 압박했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병살타를 때려 찬물을 끼얹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7-2로 승리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키움과 승차를 2경기로 벌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3회초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4회말 박계범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회말 터진 정수빈의 2점 홈런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정수빈은 1사 2루에서 최원태의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기세를 높인 두산은 6회말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4점을 획득했다. 1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안타를 시작으로 3타자 연속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강승호, 안권수의 안타가 터지며 7-1로 달아났다.

대전 경기에서는 LG 트윈스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4-0으로 꺾고 8경기 만에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시즌 70승(13무57패)을 거둔 LG는 1위 삼성 라이온즈(75승9무57패)를 2.5경기차로, 2위 KT 위즈(74승8무57패)를 2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한화는 8일 대전 SSG전부터 홈 6연패 수렁에 빠졌다.

LG 선발 투수 임준형은 6이닝을 3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2019년 2차 8라운드 75순위로 지명된 임준형은 3번째 시즌 만에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1회초 2사 3루에서 채은성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LG는 한화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6회초 2점, 9회초 1점을 보태 이겼다. 4번 타순에 배치된 채은성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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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0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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