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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재명을 지지하는 이유
 회원_957510
 2021-09-14 05:10:04  |   조회: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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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재명을 지지하는 이유

(저는 추미애 장관과 이재명 지사를 지지합니다.)

나는 이재명 지사를 좋아한다. 성남 시장 때 부터 좋아했다.

내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나와 똑 같은, 성질급한, 치솟는 화를 삭히지 못하는, 나와 똑 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재명을 보고 있노라면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좋아한다.

빽 하나 없이 태어나, 몸뚱아리 하나 가지고 먹고 살아보겠다고, 포기하지 않고 버텨온 그를 보면서 나를 본다.

그래, 나도 부모 재력복 없이 태어나서, 살아보겠다고 이른 새벽에 일어나 졸린 눈을 비벼가며 버텼다. 늦은 밤, 잠든 가족이 깰까봐 고양이 발 하며 살금살금 걸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그래, 나도 한끼의 밥과 김치 한 조각을 먹을 수 있으려면 전생에 무슨 공덕을 쌓았어야 했나 고민하며 어린 시절을 살아왔다.

도화지 한 장을 살 수 없었던 그 어린 시절, 도화지 크레용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손바닥을 맞으면서, 이담 내 자식들은 이런 억울한 아픔을 겪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하며 살았다.

육성회비 못내서 집으로 쫒겨가도, 공장에 일나간 엄마 아빠, 텅빈 집 한바퀴 휙 돌아보고, 고개 숙이고 돌아가면 또 쫒아 내시던 선생님.

그렇게 살아왔다. 이재명과 나는. 그리고 우리는. 우리는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가정에서, 비슷한 고통을 겪으며 같이 살아왔다.

엄마가 안스러워, 이웃집 아주머니의 억지에 몽둥이 들고 설쳤다. “엄마야, 그 순한 인수학생이 변했네” 하며 나를 피하던 동네 아줌마들. 불쌍한 울 엄마 건드리면 다 죽여 버린다고 소리소리 지르며 덤벼들던 나를 보면서, 어머니을 욕한 형에게 소리소리 지르던 이재명을 본다.

누가 이재명을 욕하는가?

먼저 나를 욕하라. 불쌍한 우리 엄마를 욕되게 하던 이웃 아줌마에게 죽일 듯 몽둥이 들고 덤볐던 나를 먼저 욕하라. 아니, 불쌍한 엄마를 생각하며 억울하게 하던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 치던 우리를 먼저 욕하라. 우리보다 이재명은 그래도 양반이었다.

어떤 자식놈이 지 애미가 억울한 고통을 당하는데 침묵한단 말인가? 침묵을 강요하는 그런 인간이 있다면 내가 박살을 내 주마. 자 애미가 억울하게 고통을 당하는데도 얌전 떨면서 침묵하는 인간이 인간인가? 그게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지.

나는 어머니의 고통에 눈물 흘리며 그 형과 형수에게 소리친 이재명을 보면서 나를 본다. 그 가난하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묵묵히 감내하며 자식들을 위해 희생했던 우리의 엄마들을 기리는, 못난 나같은 자식들을 본다. 나는 그런 자식들로 태어나 이 세상을 같이 사는 우리, 그 어머니의 아들 딸 들을 본다.

이재명은 잘 했다. 그 소리소리 지르는 목소리에서 따듯한 사랑을 보았다. 고통 속에 한 세상 사신 어머니를 생각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을 보았다.

누가 이재명을 욕한단 말인가?

그 욕하는 인간들이 위선자며, 애미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키득대는 금수만도 못한 인간이다.

이재명은, 마음의 생각이 얼굴에 나타나고, 얼굴에 나타난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그런 사람이다. 그는 애닯은 엄마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그런 마음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참으로 참한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그를 지지한다. 다른 사람은 다 못해도 이재명을 해 줄거라 믿게된다. 이재명, 그를 보면서, 내 내면에서 꿈틀거리는 이재명을 본다.

이재명은 개혁을 완성시킬 사람이라 생각한다. 이재명은 위선을 겉어치우고 진실 앞에서 용기 있게 행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가 좋다. 나는 그가 만들 대한민국을 기대한다. 나는 그래서 그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으면 한다. 당연히 대통령이 될거다. 나와 우리 모두가 그렇게 원하고 있으니 반드시 될거다.

그가 대통령이 된 세상을 그려보면서 일요일 밤, 마음을 푹 놓고, 한 잔의 티를 마신다.

런던

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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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4 0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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