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4살 연년생 아이 키우는 엄마에요. 첫째만 있을 때는 아이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떼를 쓰면 왜 쓰는지,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잘 캐치가 됬는데 연년생 육아에 맞벌이 하고... 이 코로나 시즌을 지나다보니 저도 많이 지쳐서 아이를 많이 들여다보지 못한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순둥순둥 첫째아이가 요즘 폭발을 하고 있는데요. 적절하게 대응하고 싶은데... 저도 지친다는 이유로, 또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서 어떻게 맘을 헤아려주고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몇가지 상황 보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오늘 아침에 있던 일에요
1. 일어나면 아이들이 제일 먼저 우유를 먹어요. 남편이 일어나서 컵에 우유를 담고 있는데, 첫째가 와서는 노란컵, 파랑 뚜껑, 초록 빨대! 라고 요구해요. 노란컵 파랑뚜껑은 줬는데, 초록 빨대가 마침 떨어져서, 초록 빨대가 없어서 오늘은 노란빨대로 먹어야겠다, 하고 노란 빨대 를 꽂아서 줘요. 노란 빨대를 꽂는 그 순간부터 난리가 나요.. ㅠㅠ 노란빨대 아니야! 하면서 우유컵을 던지고 자기 분에 못이겨서 떼를 쓰다 가 냉장고에 머리도 박고 동생을 치기도 하고... 그러면 상황이 더 고조가 되요. 제 반응은 처음에는 좋게 좋게 "오늘은 노란 빨대가 없어서 초록빨대로 먹자 다음에 빨대 더 사올게" "노란빨대가 먹고 싶었구나 노란 빨대가 없어서 어쩌지" 이정도로 반응하고요... 저도 폭발할때는 "니맘대로 다 할수는 없어! 그럼 우유 먹지마. 방에 가서 생각해보고 이거 먹고 싶으면 나와" 이렇게 하고요.
2. 아침에 일어나서 로보트 (10개이상)을 나열해 놓고 놀아요. 둘째가 좀 커서는 첫째가 놀고 있으면 장난감을 자꾸 가져가고 그래서 첫째 가 그런 부분에 있어 크게 반응을 해요. 저도 둘째를 저지하고요. 오늘도 동생이 그 중에 하나를 가져갔고, 첫째는 가져가면 안돼!!!!!!!하고 소리쳤고, 둘째는 그럼 첫째를 때리면서 안뺏기려고 발버둥쳐요. 첫째는 피하지않고 그걸 다 맞으며 참다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손으로 때리다가 막 휘두루다가 발길질하다가 올라타서 깨물어요. 둘째에게는 남이 놀던 것을 그냥 가져가면 안된다, 하고 싶으면 가지고 놀아도 되는지 물어봐야한다, 형이 다 하면 Take Turn하자고 해라 등으로 계속 알려주고 있구요. 첫째에게는 둘째가 함부로 가져가서 속상했겠다 ~ 라고 시작하지만 떼쓰고 그러다보면 저도 화가나서 10개 넘게 있는데 그거 하나 주면 안되냐고 제가 꾸짖게 되네요. 그럼 그럴수없다고 소리치고 몸부림 치다가... 제가 잠시 머리 식히려고 떠났다가 돌아와보니 동생한테 몇개주고 같이 놀더라고요.. ㅠ 애들이 이렇게 싸우는 게 일반적인건지... (제가 너무 평화를 원하나요?ㅠㅠ)
3. 학교가서 먹을 점심을 준비했는데, 그걸 아침에 먹겠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학교가서 먹을려고 준비한거야~ 이따가 가서 먹 어. 하면 또 뒤집어 지면서 지금먹을거야!!!!!!지금 먹어야돼! 하고 몸부림치며 떼를 써요... 근데 또 진정을 금방하는 편이에요. 떼 쓰는걸 좀 거리두고 지켜봐주면 스스로 진정하고 받아들이는? 아이거든요. 근데 꼭 그렇게 악을 한번 써야 화가 풀리는지..맘속에 뭔가 화? 엄마아빠 는 자기가 원하는걸 안들어준다? 이런게 있는건지... 맘을 알아주고 헤아려주고 싶은데, 계속 같은 상황이 아침 눈뚜는 순간부터 반복되다 보니 저도 지치고, 생각하고싶지조차 않아요.
선배육아맘들의 도움 기다립니다!!
을 알려주는거죠. 화내거나 소리지르지 않고 무표정하게 단조로운 톤으로 말하는거 몇번 하면 아이가 깨닫더라
구요.
둘이 싸우면 둘다에게 페널티를 줘요 장난감 치우고 각자 3분 타임아웃 이런식으로요 평화롭게 놀거 아니면 각
각 놀도록.. 첫째 둘째 형동생 이렇게 프레임하지 마시고 걍 쌍둥이처럼 대하세요 연년생이라 형이니까 참아라
양보해라 안통해요.
중요한건 엄마가 화내지 않고 룰을 알려주는것 룰 지키지 않으면 가차없이 대하는것 일관된 태도가 중요합니
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