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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니아
'선한 능력으로' 작곡가 본회퍼 목사님이 이 광경을 보신다면..
 회원_710727
 2021-01-14 03:19:03  |   조회: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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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작사하신 본회퍼 목사님께서 이 광경을 보셨다면 혈압올라 뒷목잡고 쓰러지셨을 것이다. 오정현 목사가 추구하는 목회를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신랄하게 비판하셨던분이 바로, 본회퍼 목사님이기 때문이다.

'선한 능력으로'(Von guten Mächten)이란 곡은 나치에 저항해 히틀러 암살에 가담했다가 처형당하신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목사님께서 옥중에서 지은 시이다.

살아생전 기독교인들에게 악을 보고도 침묵하면 그것이 악이라 말하셨고, 미친 운전자에게 운전대를 맡길수 없다며 직접 히틀러를 암살하려했던 행동하는 신학자이자 목사였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교수직을 맡으며 안정된 삶을 충분히 누릴수 있었지만 독일교회가 히틀러 딸랑이짓 하는것에 분노하고 시대에 대한 부채의식을 느껴 다시 독일로 돌아왔다. 그후 교회의 존재 의미에 대해 설파하며 히틀러 암살에 가담했다가 발각되어 처형당했다.

이 분의 가르침 면면에는 지금 한국 대형교회들이 추구하고 있는 노선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들이 수두룩하다. 아마도 살아계셔서 서초동 사랑의교회 건물을 직접 보셨다면 저것은 교회가 아니라 '바벨탑'이라며 입에 게거품 물고 비판하셨을 것이다.

참으로 씁쓸한것은 돌대가리 같은 일부 목사들이 본회퍼 목사님이 어떤 분이셨는지 모르고 어디서 들은 풍월로 함부로 소환해 언급한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전광훈인데 이 자는 본회퍼 목사님 이름을 심지어 '존웨퍼'로 둔갑시켜 미친 운전자는 운전대에서 끌어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히틀러같은 미친 운전자로 비하하기도 했다.

이명박 4대강을 물길이 통하면 정신이 통한다는 소통의 상징이라 칭송하고, 예배당 건물에 3001억원이나 쏟아붓고, 논문위조했다가 뽀롱나며, 목사직도 대법가서 인정못받아 급하게 교단과 짬짜미한 2주 코스로 목사안수 받은 오정현 목사가 저렇게 자신이 지은 시로 찬양하는 모습을 본회퍼 목사님이 보신다면 그 심정이 어떠할까? 이 밀려오는 거북스러움을 금할길이 없다. 도대체 "네 정체가 무엇이냐?" (feat.옥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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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 03: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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