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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
고퀄리티 순정사극 - 발자국이 녹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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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2 05:59:33  |   조회: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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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발자국이 녹기 전에 - 서결

사랑이야기 없이는 전개가 되지 않는 대한민국 드라마의 특성상, 사극도 대부분 남녀간의 사랑이 주가 되기 마련이다.

 

만화에서의 사극은 이와는 다르게 검술이나 전쟁 등을 소재로 해서 이야기 하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은데 <밤을 걷는 선비>의 성공에서도 알 수 있듯 웹툰 에서도 순정사극의 장르도 주류장르로 올라 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이런 순정사극중에서도 가장 드라마에 가까운 형식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웹툰 <발자국이 녹기전에>.

 

[웹툰 리뷰]발자국이 녹기 전에 - 서결

 

<발자국이 녹기전에>는 다음웹툰에서 연재 중인 서결작가의 데뷔작이다.

 

베스트 도전때부터 퀄리티 있는 스토리전개로 많은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발자국이 녹기전에>는 요즘 한창 인기있는 TV 사극 드라마들이 자연스레 떠오르게한다짜임새있는 스토리와 캐릭터의 관계들이 드라마틱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이 웹툰이 사극의 형식을 띈 순정만화이기 때문이다.

 

 [웹툰 리뷰]발자국이 녹기 전에 - 서결

 

<발자국이 녹기전에>는 암울한 서민들의 삶평화롭지 못한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식구들은 건사하기 위해 기생이된 주인공 홍조와 비밀을 지닌 듯한 측간나리?’ 의 커져가는 인연을 이야기한다.

 

과거의 사연을 간직한 남녀주인공이 각각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극이 전개되는데, 양쪽 다 삶이 그닥 순탄하지 않은 상황이고 이것이 시대적인 어둠과 겹쳐져서 갈수록 더 잔혹한 현실을 그리게 될 것을 예상하게 되어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음에도 초반부터 왠지 짠하다.

 

깔끔하지는 않지만 그림체도 호평을 받고 있고무엇보다도 가슴을 찡하게 하는 스토리와 유려한 필력이 돋보인다. 

 

발자국을 남기지 못한 옛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웹툰, <발자국이 녹기전에>는 매주 토요일 다음에서 연재된다.

 

 
2020-10-22 05: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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