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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니아
우리를 깨뜨리고 성장하기 위해서 두꺼운 책들을 읽어야 한다
 회원_619277
 2020-10-20 03:28:46  |   조회: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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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공부가 중요하지만, 사실 바클레이의 『바울과 선물』을 다 읽어도 설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책의 두께에 비하면 극히 적다.

그래서 사역자들이 두껍고 전문적인 신학 서적을 읽는 것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시간도 없고 말이다.

그러나 좋은 설교자가 되기 위해서는 주해 실력뿐만 아니라, 신학적 기반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점점 더 절감하게 된다.

왜냐하면 주해를 통해 성경본문의 레슨(즉, 신학적 메시지)을 추출하고 그것을 적용하는 데에 있어서 신학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신학적 풍요로움이 뒷받침되어줘야 설교가 풍성해진다.

요즘 『바울과 선물』을 공부 중이다.

공부하는 이유는 매일 같이 바울서신을 설교할 때면 너무나도 단조롭고 무미건조하게 (바울서신에 나타난) 복음을 복음답지 않게 전하는 나의 신학적 빈곤함을 깨뜨리기 위함이다.

샌더스가 (구약을 포함한) 제2성전 유대교를 은혜의 종교로 본 것은 맞지만, 그 은혜를 획일화했다는 바클레이의 평가가 너무나 마음에 와닿는다.

우리는 우리의 선배들이 전해준 그 전형적인 바울 복음에 대한 서술을 좀 더 섹시하게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

조만간 이 책을 기반으로 몇 번의 설교를 청년들에게 전하려고 구상하고 있다.

성경적 은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이해시키고 그에 따른 구원론을 재조명해보는 것이 목표이다.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신학이 중요하고,

우리를 깨뜨리고 변화시키며 성장하기 위해서 두꺼운 책들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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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03: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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