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웹툰 리뷰
아기자기함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섬세함 -달콩분식
 회원_443546
 2020-10-20 01:59:44  |   조회: 155
첨부파일 : -

[웹툰 리뷰]달콩분식 - 수박

웹툰 <달콩분식>은 2016년 9월 15일 연재를 시작한 다음웹툰의 최신작이다.

 

<달콩분식>의 주인공인 ‘박기나’는 4년전, 중3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단 둘이 생활하게 된 매우 마음 여린 여대생이다.

그런데 어느날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연애를 하고 있는듯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이에 충격을 받은 주인공이 정처없이 헤매다가 무언가에 이끌린 듯 작은 분식집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이 웹툰의 제목이기도 한 ‘달콩분식’이다.

 

[웹툰 리뷰]달콩분식 - 수박

‘박기나’나는 달콩분식에서 먹게 된 두부카레가 우연히 어렸을적 먹었던 카레와 똑같다는 것을 깨다든다. 카레의 비법도 배울 겸 ‘달콩분식’에서 일하게 되는데, 훈훈한 비쥬얼의 달콩분식 사장과 여린마음의 여대생 ‘박기나’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감성적인 그림체와 여리디 여린주인공이 만나서 보여주는 이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순수하고 청량해보인다. 특히나 전형적으로 꽃미남의 모습을 보여주는 남자주인공, 평범한 순정만화 여주인공보다 더 순정함?을 보여주는 여주인공의 모습은 최근 쏟아지는 자극적인 웹툰들 속에서 오히려 더욱 빛을 발한다.

 

[웹툰 리뷰]달콩분식 - 수박

극중의 배경이나 소품도 아기자기하고 여주인공의 비주얼도 역시나 아기자기한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에 ‘분식’이라는 것이 가진 친숙함과 어우러져서 감상 후엔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매우 여린 모습을 보여주는 여주인공의 태도가 답답해 보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여리고 섬세한 움직임등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작품에 집중력을 높인다.

 

[웹툰 리뷰]달콩분식 - 수박

 

요리를 전혀 못하는 여자와 요리를 쉽사리 가르쳐주려 하지 않는 남자와의 케미가 달콩분식을 훈훈하게 데워줄 것 같다.

달콩분식은 현재 다음웹툰에서 매주 목요일에 만나 볼 수 있다.

2020-10-20 01:59:44
97.93.156.11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10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Best 웹툰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