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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이재명이다" 심증뿐인 JTBC 주장.. 마치 17세기 종교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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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이재명이다" 심증뿐인 JTBC 주장.. 마치 17세기 종교재판
  • 딴지 USA
  • 승인 2021.10.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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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jtbc는 이재명 = 대장동 비리. 라는 심증 하에 취재를 해왔다.

나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경우에도 사람은 일단 잠정적 결론을 정해놓고 그걸 증명하는 식으로 탐구해 나가기 때문이다.

근데 jtbc가 공들여서 만든 그 공식이 하필이면 자신들이 가장 공들인 이 단독 취재 (남욱 동반취재)덕분에 무너지게 생겼다. 그가 비리의 주인공은 커녕 조연조차 아니라는 게 탐사할수록 명확해지고 있는 셈이다.

금을 캐고 싶었는데 엉뚱하게 그 산에선 천연가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럴 수 있다. 논문을 쓸때도 초기 심증이 딱 맞는 데이타가 나오는 법이 잘 없으니까. 중요한 건 이럴때 나의 심증이 틀렸다 라는걸 인정하고 방향을 틀 수 있느냐란 점이다. 콜럼부스는 인도를 가고 싶었는데 실상 발을 들인건 아메리카였다. 뢴트겐은 음극선을 연구하다 엉뚱하게도 x선을 발견했다. 화이자는 협심증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골몰하다 황당하게도 임상실험받는 중년 남성들이 발기력이 강해졌다는 결과를 확인하고 이 약을 비아그라로 틀어 출시, 역사상 최고의 대박을 친다.

그 넖은 미국땅에서 남욱을 찾아내 비행기에 같이 타고 동행취재까지 한 Jtbc 입장에선 이재명은 금 광산이라 생각했는데 남욱의 입에서 나온 것은 금이 아니고 천연가스였다. Jtbc가 "그래도 '그분'은 이재명" 이란 고집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심증만으로 몰고 나간다면 갈릴레이에게 천동설을 인정하라고 강요한 17세기 종교재판과 다를바 없는 방송이 되고 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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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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