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이재명, 조국,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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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국,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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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5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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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모두 소중한 분들입니다. 민주 진영의 3각 편대가 완성되었습니다. 저는 3분을 모두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그런데 민주 진영 지지자들 중 적지 않은 분들이 어느 한쪽만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심지어 다른 쪽을 깍아내리는 갈라치기까지 하는 생각과 행태를 보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대의(윤 정권 타도)를 위해 크게 뭉쳐야 할 때입니다.

이재명 대표 골수 지지자들 중에는 특히 조국혁신당을 폄훼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민주당 표를 깍아 먹고 정권 교체에 방해가 된다는 논리인데. 저는 거꾸로 생각합니다. win-win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국 대표의 표현처럼 조국혁신당은 더욱 진보적인 돌격형 싸움을 민주당은 중도층을 껴안는 싸움을 하며 역할 분담 속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소나무당 지지자들 중 어느 분이 자꾸 조국 대표가 선비형 학자이기에 전투력도 부족하고 방해만 될 것이고 영입한 인재들도 잘 싸우지 못할 것이라고 깍아내리기만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싸운다'라는 의미가 결코 적극적으로 시위나 말로 직접 부딪쳐서 싸운다는 뜻만 있는 건 아니지요. '정책 경쟁으로 싸운다'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조국혁신당의 인재 영입 내용도 방식도 저는 참신하고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민주복지국가 건설이라는 차별화된 정치적 지향과 실력있는 정책으로 "싸우는" 노력을 응원합니다. 소나무당도 검찰 해체를 위한 "싸움"의 구체적 계획과 행동과 인물들을 제시한다면 더욱 많은 분들이 지지하게 되겠지요.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알찬 인물들이 대거 당선되고 조국혁신당은 영입한 인재들이 원내에 진출해서 자기 분야의 근본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상임위원회에서 그리고 대정부 질문을 통해서 신랄한 비판과 대안 제시로 의미심장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소나무당도 정치 검찰에게 섬뜩한 위협이 되는 싸움으로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왜와 싸울 때 판옥선 편대만 쓰지 않았습니다. 유인 전략을 쓰는 기동력이 뛰어난 배도 있었고 거북선이 선봉에 서서 적진을 휘집고 돌파하며 판옥선 본진은 전투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 전투에서도 이 모든 배가 다 필요한 게 아닐까요? 그리고 우리가 배도 전투병도 부족한 상태인데 더구나 승리가 더욱 절실한데 같은 편끼리 분열하지 말고 더욱 똘똘 뭉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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