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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들의 '강'을 건널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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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들의 '강'을 건널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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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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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2대 총선을 코앞에 두고 '조국'이란 이름이 신드롬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충분히 예견했던 일이다.

만약 윤석열-한동훈 검찰이 조국 일가를 달달 털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꼬투리를 잡지 못해 조국 사태가 그야말로 해프닝으로 끝났다면, 혹은 아주 작은 혐의 만을 찾아냈다면, 오늘날 조국 신드롬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조국의 가정이 '멸문지화'에 준하는 고난을 당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안타깝고 애처로운, 그리고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조국 신드롬을 만들고 있다.

조국이 당한 고난이 그를 큰 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2. 용산과 국힘당은 선거 내내 '이재명의 강'과 '조국의 강'을 건너자고 주장하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수의 시민들은 이미 알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이재명의 강과 조국의 강은 건널 만큼 건넜다는 것을 말이다.

윤석열-한동훈의 검찰이 그만큼 달달 털고 괴롭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들이 '이재명의 강'과 '조국의 강'을 못 건넜다면, 그것은 순전히 그들의 능력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못 건넜을지 모르지만,

그러나 우리는 진작에 건넜다.

그러니 더 이상 이재명과 조국의 강을 언급하지 말라.

3. 자, 이제부터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윤석열-김건희-한동훈의 강이라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

윤석열은 출퇴근은 정상적으로 하고 있는지,

매일 밤마다 누구랑 술을 먹고 그 자리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가는지,

정상적인 근무는 하고 있는지,

벌써 탄핵사유가 산더미처럼 쌓여가는데...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일방통행을 할 것인지.

김건희는 본인과 친정 가족을 둘러싼 무수히 많은 범죄혐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동훈은 고발사주 관련 핸드폰 비밀번호는 안녕하신지,

특활비 영수증 휘발 사건은 그냥 공기 중으로 사라지면 끝인지,

고등학생 딸이 불과 2개월 동안 대학원생도 쓰기 어려운 주제로 6개의 논문을 작성하고 4개의 책을 냈으며 무려 2만 시간이나 봉사한 것에 대해서,

이제부터 한 번 그 강을 건너보자.

제대로 그 강을 건너보자.

다른 건 몰라도

이것 하나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검찰과 언론이 이재명과 조국에게 들이댄 잣대의 1/100만 윤석열-김건희-한동훈에게 적용했다면 당신들 세 사람은 벌써 저 강바닥 밑으로 가라앉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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