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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니아
사랑제일교회사태 이후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
 회원_564633
 2020-08-22 09:41:38  |   조회: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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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광훈씨 감사합니다..

당신 덕분에 교회 관계자들과 이주민 근로자들과의 만남을 당분간 거부 당했습니다.."

업체 직원들이 차가운 말투로 "광화문" 갔다왔냐며 물어 본다..

교회 사람들 왜 그러냐며 당신들 밖에 모르냐며 흘리는 말투로 내뱉는 소리에 가슴이 찢어 질것 같다..

혹시 코로나를 옮길수도 있으니 자기네 회사에 당분간 오지 말란다..

며칠 전부터 교회차를 타고 공단 근처를 다니기가 무섭다.. 따가운 시선이 차안까지 느껴진다..

물론 조심해야 하는 것은 맞는 말인데..

일주일에 한 번 필요한 물품과 식품들 전달하는것이 전부인데..

사랑제일교회사건 때문에 아주 난감하다..

다시 007처럼 야간에 잠시 입구에서 얼굴 한 번 보는 걸로 서로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친구들 미안해..

코로나로 밖을 나가지 못해 답답한 아기와 엄마들의

집을 다녀 보니 다들 열심히 살아 간다..

코로나로 일이 없던 아빠들은 이제 대부분 정상적인 출근을 시작했다..

다행이면서 걱정이다..

이들은 한 번 더 코로나로 일이 없어지면 진짜 끝장이기 때문이다..

아기가 아파도 주위 사람들이 코로나로 의심하는게 무서워 병원을 못간다..

어떤 의사분은 우리가 동행해서 아무리 설명을 해도 무조건 코로나 검사부터 하고 오라고 우긴다..

열이 있는 것도 기침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외국인이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다..

이제 조금 다시 안정적인 삶이 오나 싶었는데..

사랑제일교회사태 이후 다시 따가운 시선이 느껴진다..

 

출처: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3218061468262289&id=100001754016799

2020-08-22 09: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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