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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자들의 예배
 회원_238240
 2019-11-17 15:04:05  |   조회: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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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자들의 예배

1.
주일입니다.
이 땅 수많은 교회에서
예배가 행해집니다.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이시고
예배의 주인은 하나님이신데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드려지고 행해지고 있을까요?

2.
<말라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전혀없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말1:2)

하나님께서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어떻게 사랑했느냐 부정하며 의심합니다.

3.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무너짐은
하나님에 대한 공경도 두려움도 없이
심지어 멸시함까지 나아갑니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1:6)

4.
참으로 황당한 상황입니다.

하나님이 사랑을 고백해도
그 사랑을 부정하고 의심합니다.

하나님이 책망을 해도
그 책망을 무시하고 대듭니다.

그러면서도..!

5.
제사는 드립니다.
기도는 합니다.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소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1:9)

하나님의 사랑도 믿지않고
하나님의 책망도 받지않는 자들이
제사는 드리면서
은혜를 구하고 복을 구합니다.

참으로 뻔뻔한 제사입니다.
그런 제사에 어찌 죄 용서가 있겠으며
그런 기도에 어찌 응답이 있겠습니까?

6.
이들은 제물로
눈먼 것, 병든 것을 드립니다.(1:8)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1:13)

심지어

제사를 번거로워하고
코웃음치며 무시하면서
훔친 물건을 제물로 드립니다.

어찌 이런 제사를
어찌 이런 제물을 드릴 수 있을까요?
참으로 기막히고 참담한 상황입니다.

7.
제물의 양이 부족하다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제물의 질이 좋지 않다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제물 그 자체가 아니라
제물을 드리는 자의
마음과 상각
그 간절함과 순결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 하면서
하나님이 누군지
그의 사랑도 모르고
그의 정의도 안중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전하면서
헌금 많이 해야 한다.
헌금 정성껏해야 한다
적용하며 성도들을 닥달한다면

그런 목회자들은
하나님이 누군지 모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가 뭔지 모르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제사장일 뿐입니다.

그런 교회는
그런 뻔뻔한 예배는
차라리 중단하고
문을 닫는 것이 낫습니다.(1:10)

8.
주일입니다.

우리는
어떤 예배를 준비하고
어떤 예배를 드리는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우리 온 삶
우리 자체가 제물이 되는 것이고
우리가 드리는 헌금은
우리 모두를 대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라
사랑과 평화가 있는 삶
공평과 정의를 이루는 삶
가운데 드려지는 봉헌물이
진짜 제물이고 헌금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며

오늘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그리고 온 삶 가운데
그 사랑과 공의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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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성경] 말라기1:1~14 묵상과 설교 사이

 

출처: https://www.facebook.com/jino2520/posts/2569697509734555

 

2019-11-17 1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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