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연예
'필로폰 투약' 황하나 2심도 집유…法 "반성하고 의미있는 삶 살아야"
 다니엘
 2019-11-08 16:28:38  |   조회: 84
첨부파일 : -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황하나씨(32)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3부(부장판사 허윤)는 8일 오전 11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날 변호인 없이 출석한 황씨는 상·하의 모두 검은색 긴 옷 차림으로 법정에 나타났으며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재판부의 주문을 기다렸다.

재판부는 "황씨는 알다시피 외모나 집안배경, 스스로 하고 있는 SNS 사회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어 일반인들의 관심대상이 될 수 있다"며 "공소사실 요지에 나왔듯이 나열하기는 힘들지만 필로폰을 매수해 여러사람과 필로폰을 투약한 것은 향락을 일삼은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안하무인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형사처벌함에 있어서 다른 마약사범과 다르게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심이 진행되는 동안 3개월 간 수감생활을 했고 수회 걸쳐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항소심 양형판단에 변경할 만한 특별한 것이 없어 전심 판결을 유지, 검찰과 황씨 측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황씨가 법정에 나서기 전에 "황씨가 얻고 있는 유명세는 득이될 수도, 독이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잘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문제다"라며 "앞으로는 반성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삶을 살아달라"고 주문했다.

선고공판을 마치고 법정에 나온 황씨는 취재진에게 "1심에서 선고했던 약물치료도 주말에도 성실히 받고 있다"며 "과거를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바르게 살아가겠다"고 짧게 말한 뒤 청사를 빠져나갔다.

앞서 검찰은 2심 결심공판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황씨에게 전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황씨는 2015~2019년 지인과 함께 자신의 주거지인 서울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올 4월에 기소됐다.

또 올 2~3월에 '비대면 구입'(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1.5g을 3차례 매수한 뒤 가수 겸 배우이자 옛 연인인 박유천씨(32)와 함께 6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진짜 그만 마약 했으면,.
 

2019-11-08 16:28:38
98.149.97.6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10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