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 속에서 옛날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온 마이너 장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병맛' 장르입니다.
'병맛' 장르는 한국 유머 밈 시장에서도
정말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져 왔습니다.
네이버 카페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항상 화제가 되어 오고,
우리들을 웃겨주는 담당을 했던 장르.
유튜브라는 초 거대 동영상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병맛 영상들이 더욱 퍼지기 쉬운 구조의 사회가 되었고,
더욱 다양하고 많은 능력자 분들이 병맛 영상들을 만들어서
이것은 하나의 굵은 한국 밈 역사의 거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웹툰계에도 큰 획을 그었죠.
다른 주제의 웹툰들과는 달리 병맛 만화는
가볍고 재밌게 즐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병맛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오늘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 웹툰이
바로 병맛을 주제로 하고 있는 웹툰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네이버 웹툰 <말박왕>인데요.
일단 제목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이 웹툰의 매력이라 함은 병맛임에도 병맛이 아닌 것 마냥
진지하고 당당하게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정말 말뚝박기로 모든 서열이 결정 되는 듯한...
그러면서도 그 당당한 모습에 어이가 없어서
웃게 되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죠.
그러면서도 그림체가 너무 수려하고
말뚝박기를 하는 액션씬이 정말 역동적이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싸움이 가장 많이 나기로 유명한 고등학교에서
싸움을 없애기 위해 학생들 간에 서열을 나누는 방법을
말뚝박기로 정합니다.
학생들은 그들의 서열을 가리고, 혈기를 풀기 위해
학생들과 말뚝박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정말 허접해 보이는 평범한 사람 같지만
특정 상황에서 말뚝박기를 하면
자신도 모르게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말뚝박기를 완벽하게 상대방을 압도하게 됩니다.
열혈의 학교에서 넘쳐흐르는 혈기를
말뚝박기를 통해 해결하고, 우위를 가르는 그들.
한편으로는 무지막지해 보이더라도
상도덕이 있어 보이는 기묘한 느낌을 주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