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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金 기세 이어 WBC 빚 갚는다… 류중일호, 오늘 호주와 APBC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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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6 05:53:03  |   조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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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하는 야구대표팀 '류중일호'가 16일 호주와 첫 경기로 대회를 시작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12시 도쿄돔에서 호주전을 치른다.

한국은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국제대회 경험 부여, 세대교체라는 목적을 갖고 일본에 왔다. 그러나 결과를 생각하지 않을 순 없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예선 3경기를 거쳐 상위 두 팀이 곧바로 결승으로 향하고, 하위 2팀은 3·4위전을 치른다. 만약 승패가 같은 팀이 나오면 해당 팀 간 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상위가 되는 승자승 원칙이 적용된다.

프로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일본의 전력이 4팀 중 가장 강하다고 평가되지만 대만과 호주의 전력 또한 무시할 수 없어 한국은 매 경기 살얼음판 승부가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첫 경기는 중요하다. 팀별 전력 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1패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면 결승행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국은 반드시 호주를 잡아야 한다.

호주는 전통의 아시아 야구의 강호 일본이나 대만에 비해선 무게감이 떨어진다.

그러나 이번 호주 대표팀에는 미국 마이너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가 대거 포진돼 전력이 만만치 않다. 전날(15일) 진행된 도쿄돔 공개 훈련에서도 호주 선수들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플레이에 세밀함은 떨어졌지만 기본기가 탄탄했고 특히 공수에서 힘이 엄청나 보였다. 다양한 선수들이 연습 타구에서 홈런을 날리며 한국을 긴장케 했다.

특히 호주는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을 8-7로 꺾은 뒤 조 2위로 8강에 오른 팀이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데이브 닐슨 감독은 이번에도 지휘봉을 잡아 또 한 번 한국전 승리를 노린다.

반대로 한국은 WBC에서 선배들이 당한 패배를 설욕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번 대표팀에서 WBC 호주전에 그라운드를 밟았던 선수는 김혜성(키움)과 원태인(삼성) 뿐이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호주에 대한 설욕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선발로 문동주를 내세운다.

문동주는 첫 국가대표 무대였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당시 대만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불꽃투로 한국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공이 통한다는 것을 안 문동주는 APBC에서도 특유의 강속구로 호주 타자들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타자 중에서는 노시환의 활약이 중요하다. 아시안게임 때 타율 0.438(16타수 7안타) OPS(장타율+출루율) 1.140으로 맹활약했던 노시환은 최근까지도 좋은 감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훈련에서도 홈런 타구를 펑펑 날렸다.

노시환은 아직 태극마크를 달고 홈런을 치지 못했는데 호주전에서 꼭 아치를 그려 팀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수비에서도 팀 사정상 주 포지션 3루가 아닌 1루로 옮기기 때문에 여러모로 노시환의 활약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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