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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수의사가 나타났다. <무지개다리 파수꾼>
 회원_918221
 2023-11-16 05:36:13  |   조회: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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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대, 동물은 가축이 아니라 가족입니다.

동물 관련 법도 새로 생겨나고, 그 인식도 변화 시키기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동물을 좋아하는 이가 있다는 말은 반대로 싫어하는 이가 있다는 말도 되죠. 그 사람들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비윤리적인 단체나 상황에는 확실히 제재가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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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처럼 상황이 좋지 않은 동물을 돕기로 유명한 수의사. 사람들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해주면서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고 해요.

 

주인이든, 동물이든. 돈이 될지, 안 될지 살피는 것이 그의 우선순위거든요. 사람들은 시커먼 속마음도 모른 채 그의 병원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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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느 날 유명세를 가진 고객과의 저녁 식사 자리를 하러 가다가 학대를 당하는 강아지를 보게 됩니다. 만약 도움을 준다면 분명 약속에 늦을 터. 귀찮은 일에 꼬이지 말자는 생각으로 그냥 지나치죠.

 

늘 길거리에서 만나는 불쌍한 동물을 지나치던 그.

아무리 생각을 해도 마음에 걸려 돌아가는 길에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을까. 조바심이 들어 뛰어가다 차에 치이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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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사고가 났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사고 이후로 새로운 능력을 갖추게 되었는데요. 그 능력의 내용은 동물들의 말이 들리는 것이었어요. 이상함을 느껴 병원으로 돌아가 물어보지만, 검사를 모조리 다 해보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수의사로서는 동물의 말이 들린다는 건 최고의 능력이 아닐까. 전 그렇게 생각하지만, 이 남자에게는 아닌 모양이에요. 하긴, 길에서 그냥 지나쳐야만 했던 불쌍한 동물들의 겁에 질린 목소리가 들린다면 평소처럼 무시할 수는 없겠죠. 동물로 돈을 벌면서 돕지 않은 대가로 이 능력이 생긴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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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은 강합니다. 감정을 온전히 담아서 전달할 수 있으니까요. 그는 잘 못 살아왔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동물들을 돕기 시작합니다. 애처로운 목소리로 매달리는데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거예요.

 

동물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수의사라. 매력적인 설정입니다. 게다가 본래부터 가지고 있던 게 아니라 생길 수 있는 에피소드가 재미있어요.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감동까지 챙겨갈 수 있는 웹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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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05: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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