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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최동석, 결혼 14년만에 파경…"이혼절차 진행"·"드릴 말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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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1 03:50:08  |   조회: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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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44) 최동석(45) 부부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공식 자료를 통해 "박지윤은 10월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한 사실이 맞다"고 전했다.

이어 박지윤 또한 소속사를 통해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저는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혼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돼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박지윤은 "아울러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라며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뜬소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윤은 "긴 시간 여러 창구를 통해 여러분과 소통해 왔지만, 오늘처럼 입을 떼기 어려운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며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도 덧붙였다.

박지윤은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는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입장을 마무리했다.

최동석은 이날 파경설이 제기된 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전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사내 연애를 이어오다 지난 2009년 11월 결혼했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각각 한 명씩 뒀다. 두 사람은 그간 연예계의 대표 잉꼬부부 중 한 쌍으로 꼽혀 왔기에, 이번 파경은 충격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박지윤은 1979년생으로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후 KBS '스타골든벨'로 주목받았고, 2008년 3월 프리랜서(자유활동가)를 선언했다. 결혼 이후에도 다수 방송서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욕망 아줌마'로도 불리며 '썰전' '식신로드' '크라임씬' '여고추리반' '피의 게임' 등에서 활약했다.

최동석은 박지윤보다 1세 연상인 1978년생으로 '생로병사의 비밀' '사랑의 리퀘스트' 등을 비롯해 KBS의 뉴스를 진행했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KBS '뉴스 9'의 앵커를 맡았다. 이후 2021년 8월 건강상 이유로 KBS를 퇴사했고, 제주도에서 가족들과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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