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14원 넘게 올라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2원 급등한 1363.5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10일(1377.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과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을 반영하면서 10.7원 오른 1360.0원에 개장해 1357.65∼1363.50원에서 움직였습니다.
전일 미국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4.81%까지 치솟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