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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5위 경쟁' 두산 약진, KIA·SSG 부진…롯데는 실낱 희망 [프로야구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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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8 13:31:31  |   조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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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탐탐 5강 진입을 노리던 두산 베어스가 거침없는 6연승을 질주하며 4위를 꿰찼다. 반면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는 연패에 빠지면서 중위권이 대혼전에 빠졌다.

두산은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3으로 이기며 6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이 경기 전까지 KIA에 승률 1리 차로 뒤진 공동 5위였는데 이날 승리와 함께 4위로 도약했다.

두산은 지난 7월1일부터 25일까지 11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높였지만 연승이 끊긴 7월26일부터 5연패에 빠지는 등 다시 추락했다.

11연승 때 +8까지 올라갔던 승패 마진은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9월 들어 다시 무서운 팀으로 변했다.

9월7~8일 2연승 후 9일 삼성 라이온즈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9일부터 17일까지 6연승을 질주했다.

이 기간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ERA)이 2.43으로 가장 낮았다. 팀 타율도 0.302(4위)로 완벽한 투타 조화를 이뤘다.

특히 지난 14일 SSG전은 두산의 저력이 명확히 드러난 경기였다. 8회까지 상대 투수 엘리아스 로에니스에 막혀 0-2로 끌려갔지만 9회 SSG 마무리 서진용 공략에 성공하며 3-2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연승이 끊길 위기를 넘긴 두산은 15일 KIA전에서도 6-6으로 맞선 9회 2점을 내며 역전승했고 17일에는 타선의 힘으로 KIA에 8-3 완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 티켓에 한 걸음 다가선 두산에게 이번주는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18일 경쟁팀 KIA와 1경기를 더 치른 뒤 19~20일에는 상위권의 NC 다이노스와, 21~22일에는 하위권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다. 그리고 23~24일에는 다시 NC를 상대한다.

NC와 4차례 만나는 일정이 부담스럽지만 7경기 중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두면 가을야구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반면 9월 초까지 9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KIA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며 두산에 1경기 차 뒤진 5위로 처졌다. 아직은 가을야구가 가시권에 있지만 6위와 큰 격차가 없어 불안함이 크다.

KIA는 주전 내야수 박찬호가 손가락 인대를 다쳐 지난 13일부터 전력에서 이탈했는데 공교롭게도 그 이후 내리막을 탔다.

KIA는 박찬호가 보던 유격수를 우선 김도영에게 맡기고 3루수를 최정용, 변우혁에게 번갈아가면서 맡겼는데 둘 모두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특히 수비에서 불안함이 노출돼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KIA는 이날 두산을 상대한 뒤 19일 LG 트윈스, 20일 키움 히어로즈, 2일 한화 이글스, 22~24일 KT 위즈와 격돌한다. 한화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홈 경기라 일정은 나쁘지 않다.

KIA는 4연패 동안 팀 ERA 7.59로 마운드가 붕괴됐는데 수비진이 얼마나 투수진에 도움이 되느냐가 반등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SSG는 지난주에만 5연패를 당하며 KIA에 0.5경기 뒤진 6위로 떨어졌다. 14일 두산전 역전패가 치명적이었다. 사기가 떨어진 SSG는 16일 LG에 4-10으로 대패하더니 17일 LG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졌다.

연패 기간 팀 ERA 6.70에 팀 타율 0.219로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이다. SSG는 19일 한화, 20일 삼성, 21일 LG를 만난 뒤 22~24일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하는데 최소 4승 이상 올리지 못하면 5강 진입은 물 건너갈 수 있다.

한편 후반기 부진으로 사령탑까지 교체된 롯데는 한동안 반등하지 못하다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를 탔다. 현재 KIA에 5경기 뒤진 7위.

롯데는 이번주 키움, 한화, KT, SSG를 연달아 상대한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이다. 롯데와 SSG의 3연전 결과에 따라 가을야구 운명이 어느 정도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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