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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표의 절박한 투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럽고 나쁜 언론에 속으면 안 된다.
 회원_709190
 2023-09-08 01:45:20  |   조회: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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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민주당 뭐하고 있냐고, 야당이 너무 허약한 거 아니냐고, 왜 싸우지 않느냐고 욕설까지 섞어서 비난하는 분들이... 막상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숫제 조롱하고 무시하고 멸시한다.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대통령과 여당, 수구 언론의 기울어진 지형, 기상천외 후안무치의 이슈 난동 와중에서 야당의 외침은 그저 찻잔 속의 태풍에 지나지 않는다. 신군부 시절의 YS와 DJ처럼 여론과의 접점이 끊겨 있다. 추동력이 생겨나지 않는다.

이처럼 참혹하고 무도한 시대에 전체주의 독재 정권에 맞서 야당 대표가 취할 수 있는 투쟁 방법이란 얼마나 묘연한가. 구속을 피하기 위한 방탄 단식이라고? 치졸하고 야비한 수준 자백하는 자들 얼마나 측은한가. 이재명이 겨우 그 정도 잔대가리로 목숨을 걸 인물인가.

한 끼도 굶지 못하는 자들이 야당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을 평가절하하고 그 의지를 왜곡하는 것은 문재인 지지한다면서 윤석열 찍는 사람들처럼 인지부조화의 바닥을 보여준다. 인격 파탄, 판단력 상실은 30% 국민 안에만 묶여 있어도 나라가 벅차다.

내가 무슨 중뿔난 이재명 지지자, 민주당 지지자여서 이런 말 보태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 나라를 죽음으로 이끌고 있는 정권에 저항할 제도권 대안이 없기 때문에 벽에 대고 욕하는 심정으로 말하는 것이다.

아직도 한낮의 기온이 32도를 오르내린다. 민생도 죽고 역사도 죽고 경제도 죽고 외교도 죽고 안보도 죽고 안전도 죽고 교사도 죽고 학생도 죽고 노동자도 죽고 청년도 죽고 노인도 죽고 미래도 죽어간다. 야당 대표의 절박한 투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럽고 나쁜 언론에 속으면 안 된다. 단식 8일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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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 01: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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