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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의 산둥, 비위 혐의로 체포된 사령탑 대신 최강희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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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7 03:40:46  |   조회: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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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64) 전 전북 현대 감독이 최근 승부조작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중국 프로축구 산둥 루넝 타이산의 지휘봉을 잡았다.

산둥은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강희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5일 중국으로 건너간 최 감독은 산둥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고, 1군 팀을 정식으로 이끌게 됐다. 산둥은 최 감독의 계약기간, 연봉 등 구체적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산둥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속한 팀으로, 최근 감독을 포함해 선수들도 승부조작 파동에 휩싸였다. 현재 비위 혐의로 체포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하오웨이 감독을 대신해 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최 감독은 전북을 거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무대에서 지도자를 했다. 톈진 취안젠, 다롄 이팡, 상하이 선화 등의 감독을 지냈다.

산둥은 개막 후 7경기에서 1승4무2패(승점 7)로 슈퍼리그 16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산둥은 지난해 우한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으나 이번 시즌 승부조작 후폭풍으로 선수 일부가 체포되는 등 팀 분위기가 바닥을 쳤다.

앞서 시나닷컴은 "하오웨이 감독이 부재중인 산둥은 브라질 출신 파비오 수석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으나 최근 성적이 부진했다"며 "중국 프로축구를 잘 아는 최강희 감독을 데려와 분위기를 쇄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둥의 미드필더 손준호는 지난 12일부터 랴오닝성 공안당국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국적자가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중국은 법치를 따르는 국가로서 관련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손준호의 에이전트는 "팀에서 좋은 대우를 받는 손준호가 뇌물을 건넬 이유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중국축구협회에 공문을 발송해 손준호와 관련된 진상 파악에 나섰다.

외교부는 손준호의 구금에 대해 "해당 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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