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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끝내기 스리런' SSG, 키움에 5-4 역전승…'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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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8 02:59:54  |   조회: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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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김강민의 끝내기 스리런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SSG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키움과 5차전에서 9회말 터진 대타 김강민의 3점 홈런으로 짜릿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거둔 SSG는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다. 지난해 1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는 2번째 시즌 만에 통합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반면 키움은 투혼을 발휘한 안우진(6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이 놀라운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이 무너지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키움은 남은 6·7차전을 모두 잡아야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두 팀은 8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6차전을 치른다. SSG는 윌머 폰트를,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중반까지는 키움이 주도권을 잡았다. 4차전에서 3회까지 6점을 뽑아 승리, 흐름을 바꾼 키움은 5차전에서도 초반부터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을 흔들었다.

1회초 1사에서 전병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정후가 우익수 한유섬을 넘기는 장타를 쳐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4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유격수 플라이로 고개를 숙였으나 김태진이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때려 2루 왼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쳤고, 2·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를 높인 키움은 2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 3점 차로 벌렸다. 송성문의 2루타와 신준우의 볼넷, 김혜성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고 김준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송성문이 홈을 밟았다.

키움은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전병우가 병살타를 쳐 빅이닝을 만들지 못했고 3회초 2사 1, 2루와 5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6회초 찾아온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송성문이 바뀐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10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자 신준우가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이어 김혜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키움 타선이 폭발하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안우진이 힘을 냈다.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6일 만에 등판한 안우진은 최고 157㎞의 빠른 공을 던져 4회말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는 등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위기가 없지 않았으나 슬기롭게 극복했다. 안우진은 5회말 1사 1, 2루에서 김성현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6회말 2사 만루에서는 후안 라가레스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키움 마운드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던 SSG는 8회말 대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팀이 0-4로 뒤진 8회말 1사에서 최지훈이 키움 유격수 신준우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뒤이어 타석에 선 최정이 상대 투수 김재웅의 초구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다.

최정의 한국시리즈 통산 7호 아치로, 이전까지 최다홈런 기록 보유자인 타이론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한 방은 잠자던 SSG 타선을 깨웠다. SS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했다.

선두 타자 박성한이 최원태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주환도 10구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때려 찬스를 만들었다.

SSG 벤치는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최경모 대신 베테랑 김강민을 대타로 기용했는데 신의 한 수였다.

김강민은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최원태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타격, 짜릿한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야구장을 찾은 SSG 팬들을 열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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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8 02: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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