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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LG 고우석 "정후와 맞대결? LG와 키움의 싸움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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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5 06:16:38  |   조회: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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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1)이 올해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강력한 구위를 뽐내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고우석은 24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와 1차전에 6-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경기의 문을 닫았다.

지난 11일 KT 위즈전 이후 13일 만에 실전 무대에 나선 고우석은 힘이 넘쳤다. 최고 155㎞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키움 타자를 깔끔하게 요리했다

경기 후 고우석은 "플레이오프 준비 기간 동안 불안 반 설렘 반이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가니까 그랬던 것 같다"면서 "첫 경기 스타트를 잘 끊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년 LG에 입단한 고우석은 차츰 내공을 쌓으며 완성형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다. 경험으로 다져진 노련함은 가을 야구에서도 빛을 발했다.

고우석은 "지나고 나니 예전엔 기본적인 플랜도 없이 타자들과 승부했던 것 같다. 처음 가을 야구에서 뛸 땐 아무 생각이 없이 포수 사인대로 던졌다. 상대 타자들의 장단점도 기억을 못했다. 그때 경험을 통해 많이 배웠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상대팀인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관계 때문이다. 고우석이 이정후의 여동생과 내년 1월 결혼을 하게 되면서 둘은 가족으로 엮이게 됐다.

때문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고우석과 이정후의 투타 맞대결이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첫 경기에서는 성사되지 않았다.

고우석은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왜 이렇게 화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웃은 뒤 "내 생각은 변함없다. 나와 정후의 싸움이 아니라 LG와 키움의 싸움이다. 오직 승리하는 것에만 집중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 취재진이 "이정후와 만나면 어떤 구종을 던질 것인가"라고 묻자 고우석은 "직구나 변화구를 던지지 않겠나"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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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06: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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