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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5전 3선승제 PO 첫판 이긴 LG, KS행 80.6%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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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5 06:16:06  |   조회: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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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31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25번으로, 80.6%의 확률이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실책 4개로 자멸한 키움 히어로즈에 6-3으로 이겼다.

LG는 2만3750장의 티켓이 모두 팔린 가운데 펼쳐진 경기에서 투타에서 키움을 압도했다. 2002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시리즈을 노리는 LG는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를 시작했다

다승왕(16승)에 오른 케이시 켈리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는 이 경기 포함 자신이 등판한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모두 팀에 승리를 안겼다. 아울러 1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를 수상, 상금 100만원과 리쥬란 코스매틱 100만원 상당 협찬품을 받았다.

KT 위즈와 혈투 끝에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키움은 플레이오프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LG에 첫판을 내줬다.

두 팀은 25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팀은 키움이었다. 키움 타선은 흔들리던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를 흔들어 2회초 1사 1, 2루와 3회초 2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의 흐름은 실책에 의해 묘하게 흘러갔다.

LG는 2회말 1사에서 문보경의 중전 안타와 문성주의 내야안타를 묶어 1, 2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유강남이 느린 땅볼을 쳤는데 키움 2루수 김혜성이 이를 잡아 2루를 밟은 후 1루로 송구했다. 발이 빠르지 않은 유강남까지 잡겠다는 의도였으나 무리한 송구였다. 공이 옆으로 빠진 사이에 주자 문보경이 홈을 밟아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에는 키움이 실책 2개 등 치명적 수비 미스플레이로 무너졌다.

LG는 선두 타자 홍창기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박해민의 외야 플라이 때 좌익수 김준완이 공을 잠깐 떨어뜨린 사이 과감하게 2루로 향했다. 이후 홍창기는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에 홈을 터치, 2-0으로 벌렸다.

채은성의 안타와 오지환의 땅볼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문보경이 높이 뜬 공을 쳤는데 유격수 김휘집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이정후가 이를 주워 다급하게 홈으로 송구했지만 공은 3루와 홈 사이의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갔다. 이 연속 실책으로 LG 주자 2명이 득점, 스코어는 4-0이 됐다.

LG는 6회초 2사 1루에서 켈리가 야시엘 푸이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4-2, 2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LG는 곧바로 6회말 공격에서 키움의 엉성한 수비를 공략해 2점을 만회, 다시 4점 차로 달아났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나간 후 포수 이지영의 포일로 2루에 갔고, 이어 문보경의 희생번트로 3루를 밟았다. 이후 문성주가 내야 땅볼을 때렸는데 이를 잡은 1루수 김태진의 홈 송구가 빗나갔다. LG는 다시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키움 출신' 서건창이 중전 적시타를 쳐 6-2가 됐다.

LG는 8회초 1사 1, 3루에서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으나 이후 2사 3루에서 유격수 오지환이 호수비로 푸이그를 아웃시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세이브왕'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9회초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잡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처남-매제 사이가 될 이정후와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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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06: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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