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 없애려고 기를 쓰는 TBS 뉴스공장 8월10일자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월요일 폭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첫 번째 메시지가 언론에 보도된 것은 월요일 밤 11시 50분경, 내용은 내일 출근 시간 조정 독려 지시.
대통령이 자택에서 재난 지휘를 한 이유에 대해선 처음 엔 자택 주변이 침수되어서란 보도가 있었으나 화요일 오전에는 상황실을 방문하면 의전과 보고 때문에 대처 역량을 떨어트릴까봐 그랬다... 아니죠. 집중호우가 낮부터 예상됐는데 상황점검 회의를 미리 주재했어야 하는 거고, 예상을 넘어서 대비를 못 했다면 상황 발생 즉시 상황실로 이동을 했어야죠. 헬기로도 이동 못 한 이유가 소음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칠까 봐....
어떤 주민이 대통령이 비상 재난 상황에서 지휘를 위해 이동하는데 불평을 한다는 겁니까? 시끄러워서, 의전 때문에 대처 역량을 떨어트릴까봐 집에서 전화로 지시를 했으면 그럼 앞으로도 재난 상황시 집에서 전화로 지시할 건가요? 더구나 도로가 침수된 지가 언젠데 밤 12시 다 되어서야 메시지가 나옵니까? 게다가 어떻게 첫 번째 메시지가 출근 시간 조정입니까?
대응의 속도, 형식, 내용 그리고 해명까지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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