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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평가한 윤석열.. 비가 그치고 다시 촛불이 켜지고 있다
 회원_201413
 2022-08-16 12:01:01  |   조회: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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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름대로 윤석열을 정리한다.

<일처리 능력>

일을 잘하는 사람은 미리 준비한다. 일은 벌어진 다음에 뒤처리 하는 게 아니다. 미리미리 준비하고 대책을 세우는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윤석열은 계속 해 오던 일 조차 못한다. 손 대는 족족 망가진다.

이번 재난을 대하는 태도에서 박근혜보다 무능한, 일이 벌어진 다음에 수습조차 못하는 무능한 대통령을 봤다. 이 능력으로는 임기 내내 대규모 재난이 확대 재 생산 될거다.

<외교력>

나토 회의에서 전세계에 윤석열의 능력을 보여줬다. 아무도 만나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미국,일본, 중국, ,라시아의 중간에 끼어 북한까지 콘트롤 해야 하는 한국이, 갑자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안정한 나토에 끼어들어 러시아의 눈총을 사고, 중국과의 관계는 끝나간다는 말로 대한민국 경제에 타격을 입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가만히 있어도 중간은 가는데, 이건 전 세계에서 밉상이 되어 가고 있다. 미국 대통령에게는 노룩악수로 망신을 당하고, 최우방 미국의 서열 3위 정치인이 왔는데도 휴가라 집에서 못나간다고 하고 있으니 정말 할 말 없다.

<인재 등용>

정치를 오래 한 사람은 인맥이라도 넓다. 사업을 오래 한 사람은 경쟁력이 있고 참신하기라도 하다.

그런데 윤석열이 기용하는 사람은 죄다 옛날 동네친구, 마누라 회사 직원, 극우 유튜버, 무슨 도사 관련자, 마누랑 동창, 표절 의혹자, 제주도 말아먹은 사람 등등... 온갖 오합 지졸은 다 모아 놓았다. 주변에 그런 사람들 밖에 없으니, 지 마누라랑 장모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줄 아는 거다.

이 사람에게 세상은 자기 휴대폰에 있는 500여명 남짓할 사람이 전부다.

<교육, 문화 인식>

‘학교는 산업인력 양성기관이라서 경제 부처의 하나다’ 라는 쌍팔년도도 아닌, 1900년대 초반 영국 산업혁명 시대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대충 일 할 만큼만 가르쳐서 빨리 산업전선에서 일하게 하겠다는 천박한 인식이 5세 입학, 조기 졸업, 반도체 10만 인력 양성, 인문학과 문화의 홀대로 나타났다.

윤석열이 기용한 문광부 장관은 '강제징용 보상은 일본 기업이 아닌 한국에서 보상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저급하고 일본인은 성실하다'는 친일 인식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교육부 장관? 말할 것도 없다. 문제는 대통령이 이 사람들이 뭐가 문제인줄도 모른다는 거다. “이 사람들 만큼 훌륭한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요”라는 말이 그것을 증명한다.

<성실성>

과연 몇 번이나 정시 출근을 했는지 모르겠다. 대선 후보떄부터 그랬지만 늘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되어 있다. 누가 뭐를 써주지 않으면 공식석상에서도 아무 말도 못하고, 써 준 것도 제대로 이해 못해서 읽지를 못한다.

사진에 나오는 책상에는 제대로 된 서류는 하나도 없고, 매번 빈 종이로 연출해서 재연만 하고 있다. 누가 뭐 물어보면 공부할 생각은 안 하고 전문가들이 다 알아서 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말만을 하고 있다.

<정직함과 청렴함>

지은 죄가 많아 행여 자신의 등 뒤에 칼을 꽂지 않을까 걱정되어 검찰총장 임명도 못하고, 경찰까지 장악해 영원한 호위호식을 꿈꾸는 대통령이다. 부인과 장모는 온갖 사기에 주가조작, 사문서 위조, 논문표절을 했어도 부끄럽지 않다며 당당하다고 말한다. 이제 컨닝과 베끼기는 능력인 세상이 되었다.

보통 국민과 다른 세상에 산다. 주변인도 같은데 50억 정도는 그냥 줘도 되고, 한끼 식사로 몇백만원 먹어도 괜찮다. 어차피 내 돈 아니다.

<공감능력>

장애인과 열심히 살아온 소외계층과 어린아이가 비참하게 죽은 비극적인 공간에서, 남일 구경하듯 하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 자기 일 열심히 한다는 홍보 자료로 쓰는 사람이다.

‘여기서 왜 못 빠져나왔어요?’라는 질문은 “구명 조끼 입었는데 왜 못 빠져나와요?”, “왜 반지하에 살고 있어요?”, “밥이 없으면 빵 먹으면 되는거 아녜요?”라는 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어차피 내 일 아니라 남 일이다. 국민들한테 개 사과 할 때 부터 알아봤다.

<책임감>

대통령실에는 죄다 자기가 알고 지내던 자격 미달의 사람들한테 고위직 한자리 씩 나눠주면서 선심쓰는 대통령이다. 제대로 된 사람을 써서 일을 잘 해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 챙기기가 더 중요하다.

비가 많이 와서 난리가 났는데, 총 책임자가 정시 퇴근 하면서 난리난 것 자기 눈으로 봤으면서도 “내가 꼭 나가야 되냐?” 면서 집에 들어가 비상대책회의에 나오지도 않는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무슨 워라벨을 즐기겠다고, 주말에는 영화보고, 연극보고, 술마시고, 정상회담 가면서 축구보고, 슬리퍼신고 동네 빵집가서 빵 사먹겠다고 경호처 비상에 도로 통제하는 대통령, 밤에 동네 술집에서 술 마신다고 경호인력 대기시키는 대통령이다. 내 즐거움이 국민의 삶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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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은 이미 끝났다. 이젠 윤석열 지키기 위해 국민을 버리느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윤석열을 버리느냐의 문제다.

국민과 야당만 나설 문제가 아니다. 여당인 국힘당과 보수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국힘당 지지자들이 나서야 한다. 대한민국은 야당과 여당으로 나뉘는 게 아니다. 공동의 생존과 이익을 위해서는 뭉쳐야 한다.

국힘당의 수준이 이 정도 수준이 아니라면 쪽팔려서라도, 국힘당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윤석열을 탄핵 시켜야 한다.

이제 100일 지났다. 꼴랑 5% 지난거다. 윤석열의 남은 임기가 95%다. 생각보다 엄청난 추진력으로 나라를 망가뜨리는 윤석열은 지금 빨리 끌어내려도 대한민국의 내상은 크다.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가장 안정해야 할 집에서 물에 빠져죽은 장애인과 그 가족의 슬픔을 보면서 이 인간을 반드시 끌어내려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비가 그치고, 다시 촛불이 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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