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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이 이재명을 살리고 민주당을 살렸다
 회원_183073
 2022-06-08 14:56:33  |   조회: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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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패배 후 수박총궐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낙연계는 대선 전부터 비대위원장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선거도 끝나기 전에 패배부터 준비한 것 입니다. 패배를 준비하는 자들이 이기길 바랬을까요? 0.73%의 차이가 어디에서 벌어졌는지 알만 합니다.

김남국 의원은 "이재명 책임론 논의가 선거 전부터 계속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심지어 선거 당일 낮 12시에 모여서 회의도 했다고 한다"고 폭로했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선거 운동을 하고 있을 때 일부 의원들은 '이재명 죽이기'를 기획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것은 대선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수박들은 대선 때부터 '이재명 죽이기'를 기획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재명을 죽이려면 대선에서 패배해야 합니다. 이낙연 캠프 공보단장이었던 정운현이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것은 돌출행동이 아니라 기획공작이었던 것 입니다. 명백한 이적행위, 해당행위입니다. 대선 패배는 전적으로 이들의 기획이었습니다.(지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움직임을 이재명 후보와 송영일 대표는 몰랐을까요? 알았을 것 입니다.

그래서 송영길 후보는 이재명을 살리기 위해 금배지를 버리고 사지로 뛰어든 것 입니다. 송영길 후보가 인천 계양을 내놓지 않았다면 비대위는 이재명 의원을 분당갑에 '전략공천'했을 것 입니다.(이 계획은 이원욱이 실토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거부하면 이를 빌미로 공격하고, 수용하면 이재명의 정치생명이 끝났을 것 입니다.

김남국 의원과 회동 직후 송영길 후보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아마도 수박들의 기획을 간파하고 송영길 후보가 용단을 내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이재명을 살리기 위해서 스스로 사지에 걸어 들어간 것 입니다. 이재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정치생명을 내던진 것 입니다.

민주당 역사에 송영길과 같은 희생의 정치는 없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대의를 위해 사지를 선택한 경우는 있었지만 송영길 후보처럼 동지를 위해 스스로 금배지를 내려놓고 사지를 선택한 경우는 없습니다. 바보도 이런 바보가 없습니다. 바보 송영길입니다.

송영길이 이재명을 살리고 민주당을 살렸습니다. 송영길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라 '이낙연의 민주당'이 되었을 것 입니다. 민주당도, 대한민국도 미래가 사라지게 되었을 것 입니다.

송영길 캠프는 '피닉스'빌딩에 있었다고 합니다. 송영길도 불사조처럼 되살아날 것 입니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송영길의 희생에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보상해야 합니다. 이재명 당대표로 새로운 민주당의 첫 발을 떼야 합니다. 송영길의 희생을 당원과 지지자들이 보상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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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8 14: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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