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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경선 이기는 방법(1)
 회원_312353
 2022-06-08 14:42:33  |   조회: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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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방선거가 끝났다. .

선거전에 이 글을 썻어야하는데

다리가 붙질않아서 3차수술을 해야했고

하루하루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공천제도가 후보자 자신을 더 많이 알리고

후보자간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다.

세월이 지나면 뭔 이런 황당한 일이 있었나

이럴 날을 기대해본다.

2. 정당이란 뭘까?

미국정치 전문학자 강의를 들었는데

"후보자를 보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양당이 고착화 되고 있는데

어느 한쪽의 후보가 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그만큼 후보자 보증은 중요하다.

그러니 당내 경선은 아주 치열하다.

같은 당이니까 점잔을 떨지만

실제는 본선과 같은 전쟁이다.

그 전쟁을 이기는 방법이다.

3.첫번째 자신의 경쟁자를 제거해라.(컷오프)

경선에서 여러 후보군들이 등장한다.

경선을 안할 수 있으면 안하는게 좋다

경선도 선거이니 돈들어가지 힘든 일이다.

경선이 부득이하면 쉬운 상대를 선택해야한다.

이 정도가 되면 실력자다.

​무슨 말이냐하면

정당공천에는 예비후보자 심의가 있고

경선을 정할 때도

일정수 이상은 안된다는 규정이 있다.

그래서 컷오프라는 게 있다.

이때 상대를 컷오프 시켜야한다.

아님 내가 컷오프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각종 비위와 추문, 상대후보와 경쟁력 등등을

공천심사위원에게 입력시키던지 뭘하든지

컷오프를 시키는게 가장 좋다.

2012년 민주당 군산공천에서

강봉균현역이 컷오프됐다.

친구라고 생각했던 강철규씨가

공천심사위원장이었다.

공천신청한 사람은

김관영, 신영대, 나, 강봉균이다.

그때 민주당사 앞에서 강봉균 탈락시켜야한다고

민주당사 앞에서

살벌하게 시위하던 무리들을 발견했다.

이런 일은 배후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나나 신영대가 그런일을 벌인게 아니니

그런 구도를 가져가면 유리한 사람이 있다.

이 경선에서 김관영이 됐다.

(물론 3선한 강봉균은 여러 불리한 점이 있었다.

그러나 본인은 자신을 자를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암으로 투병하다 한나라당으로 가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마치고 난 후에 돌아가셨다)

​2022년 전라북도 도지사 선거에는

현역인 송하진도지사가 있었다.

3선 국회의원였던 유성엽, 김관영, 안호영,

김윤덕,송하진이 붙었는데

유성엽과 송하진이 컷오프됐다.

김관영 안호영 김윤덕 3자가 붙었는데 최종 승자는 김관영이었다.

2022년 이번에도 경향각지에서는

경선을 해보지도 못하고

컷오프로 탈락된 사람이 많다.

대부분 기자회견을 비롯한 저항을 하지만

무소속 출마는 엄두내기가 어렵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왜 출마했는지

말한마디도 못하고

플랑카드 몇 줄로 얼마간 선보인뒤 사라진다.

당내 경선이던 본선이던

자신이 왜 출마했는지 알릴 수 있어야 한다.

(영국 정당이야길 책에서 보니

후보자는 당원들을 만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있는 기회를 갖는다.

토니 블레어는 연고없는 지역에 가서

당원들을 설득해서 후보자가 된다.

우리나라는 당원들을 만날 기회도 없다.

더군다나 명부도 안준다.

누가 투표권 있는지 알수가 없다.

뭐 이런 선거를 하고 있다)

컷오프

이게 무기이다.

당내 또는 지구당내에

세력분포와 인맥을 활용해야 한다.

거기에는 입만으로는 안되는

기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세상사 다 똑같다.

계속할까요?

 

 

https://www.facebook.com/nemo8845/posts/pfbid02H27on8VaWAba2g7Wac6vfz6Kt1DtUpn8PZnkQJeRvVJEdV5PUHcfZCaHjWgrR48jl

2022-06-08 14: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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