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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 원인
 회원_991190
 2022-06-08 14:00:51  |   조회: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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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팔로 알토에 사는 아들 집에 도착하여 달려드는 손녀를 품에 않았다. 마음이 편하고 기쁘다. 아침 일찍 깨어 스탠포드 대학 교정을 걸으면서 문재인 정권이 패배한 현실을 다시 느꼈다. 아쉽고, 또 아쉽다. 국가의 운명을 이리 손쉽게 검찰 세력에게 바치다니…

이재명이 무난하게 경기도지사를 했기에 경기도민이 김동연을 도지사로 선택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대장동 비리 혐의를 조중동이 그렇게 떠들어대도 이겨냈다. 송영길 역시 국회의원으로 계양을을 대표하기에 큰 흠이 없어 이재명이 선택받았다.

정권 유지는 전임자 역할이 매우 크다. 박원순 시장이 자리를 잘 지켰다면 송용길도 무난하게 당선되었을 것이다. 만일 문재인 대통령이 초지일관 촛불 혼을 불태우며 국정을 똑 부러지게 챙겼다면 이재명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대한민국이 더욱 빛나게 되었을 것이다.

전국 지자체에서 밀려난 민주당도, 시, 군, 면 단위 정치인들에 대해 그리고 수천에 달하는 임명직 기관장들의 실각, 이에 대하여 아무런 책임 의식 없는 문재인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안일 무사한 태도와 의식에 혀를 차게 된다.

“이런 이들이 문재인 정권의 중앙권력을 차지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놀라움과 허무감을 느낀다.

내 페친 중에서도 소위 “빠”의식에 젖어 국민으로 신임받지 못한, 실패한 정권을 미화하는 “착한 분”들이 계시다. 정말 시민과 국민을 위해 냉정하게 생각하고 판단하시기를 권하고 싶다.

문재인 식의 정치는 “어정쩡한 판단 미숙과 오류”를 너무나 많이 허용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로서는 최선을 다했겠지만, 임기 끝까지 장관들에 휘둘리며 대통령으로서 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고 나는 평가한다.

특히 경제부처 장관들의 머리를 따라가지 못해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마치 대한민국이 자기 정치로 선진국이 된 것인 양 평가하는 우둔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의 임기 중 선진국을 이루어 냈다는 나라에서 어찌 자살률이 OECD 최고고, 검찰파쇼주의자에게 권력을 넘겨주는가?

여러 평가가 있겠으나, 향후 윤석열이 초래할 국가 사회적 혼란과 곤경, 그리고 민주적 의식을 가진 이들이 벌써 겪고 있는 물심양면의 고통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그 정권의 요직에 있었던 자들은 용서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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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8 14: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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