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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출근길 단상 (feat. 윤석열)
 회원_341611
 2022-05-16 10:27:37  |   조회: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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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석열의 출퇴근으로 인해 수시로 서울시내 교통이 통제가 되고 마비가 된다고 한다. 특히 어제 윤석열의 취임식을 위한 이동 때문에 서울 시내 교통 상황은 그야말로 '헬' 이었다.

2.

출근길 시민들은 지각을 해야 할 상황이라 견디다 못해 버스에서 내리고 가드레일을 넘어 황급하게 뛰어가는 모습들이 속출했다.

이 모든 것이 윤석열 때문이다. 그리고 2번을 찍은 유권자들 때문이다.

3.

그냥 청와대에 있었으면 5분 이내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한데 무당의 권유로 끝내 굳이 용산으로 기어 들어가서 끝내 서울 시민들에게 엄청난 불편함을 초래하는 윤석열 신임 대통령...

그를 심판하고 싶은가?

4

최단기간에 그를 심판할 할 방법이 있다. 최소한 확실하게 경고를 줄 방법은 있다.

5.

6월 지방선거에 송영길을 찍어라. 그리고 전 지역에서 민주당을 찍어라.

그렇게 한다고 윤석열 같은 3무(무식, 무당, 무대뽀) 정신으로 무장한 인물이 눈 하나 꿈뻑하겠냐고?

6.

당연히 한다.

오히려 눈 꿈뻑하는 수준을 넘어 상당히 위축이 된다. 국힘당 내부에서도 불만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힘당을 지지하는 지지 진영에서 불만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이미 중도가 등을 돌려 취임덕이 시작되었지만 전통적 국힘의힘 지지층에서 불만이 나오면 그의 몰락을 가속화 된다.

7.

최대의 기대 효과는 굥통령의 시간이 줄일 수 있고, 최소한의 기대치로도 적어도 그가 이후로는 시민과 유권자의 불편함을 주는 정책을 지 맘대로 하지는 못할 것이다. 눈치를 볼 것이기 때문이다.

8.

윤석열의 출퇴근을 위해 수시로 통제하는 도로 상황 때문에 자동차는 물론이고 버스나 택시 같은 도로 위의 대중교통도 이용량이 줄어들 것이다. 대신 시민들은 지하철로 몰릴 것이고 앞으로 출퇴근 길 모든 지하철이 9호선처럼 될 것이다.

9.

물론 이 모든 고통은 윤석열 때문이다.

나의 불편함에 대해 심판을 원한다면 지방선거에 민주당을 찍어라. 6월 지방선거에서 국힘당이 승리한다면 윤석열은 그 어떤 폭압적 정치를 해도 된다는 확실한 시그널로 이해할 것이다. 더불어 무당들은 더 활개칠 것이다.

10.

서울 시민들의 불편함과는 달리 요즘 내 출근길은 매우 행복하다. 열린공감tv 스튜디오가 남양주 별내로 이사를 온 탓이다.

11.

버스를 타고 약 15-20분 간다. 노원구에서 남양주로 넘어가는 경춘선 길, 서울여대, 삼육대 등을 지나는 창밖을 내다보는 재미가 있는이쁜 길이다.

버스에서 내려서는 약 7-8분 정도 걷는다. 하천 산책길을 따라 걷다가 작은 징검다리를 넘어간다. 걷는 즐거움이 있는 길이다.

12.

나도 서울시민이라 윤석열 때문에 고통 받는 다른 이들에게는 다소 미안함마저 드는 호사스러운 출근길이다.

하지만 난 2번을찍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은 이 호사를 누려도 된다고 생각한다.

13.

유권자가 위정자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심판은 선거 때 표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회가 곧 온다.

잊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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