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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배우·멋진 언니"…이상아·하리수 등, 故강수연 별세에 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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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8 13:39:38  |   조회: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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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수연이 향년 56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및 영화계 후배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이상아는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니, 몇 년 전 내 입장에 서서 나를 격려해주고 힘이 되어주려고 노력했던 언니, 아역 때부터 활동한 나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해주려 했던 언니, 너무나 멋지고 이쁜 언니"라며 "실감이 안 나네… 언니, 마냥 언니 언니라는 말밖엔 다음 말이 생각이 안 나… 천국에선 평안하길"이라고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리수도 지난 7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무나 안타깝고 슬픕니다"라며 "선배님 편히 쉬세요, 평생 잊지 않을게요, 사랑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그룹 잼 출신 배우 윤현숙 역시 이날 인스타그램에 "믿을 수 없다(Can't believe it)"라며 "나 어릴 적 여의도에서 우연히 마주친 그녀, 흰 반팔 니트에 흰 미니스커트를 입고 길에서 걸어오던 그녀의 당당하고 멋진 자태에 넋을 잃고 바라보던 나, 그때의 그녀가 지금도 나의 머릿속에 선하다"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보고도 듣고도 믿지 못할 그녀의 죽음에 마음이 시려온다"라며 "영원할 것 같은 모든 것들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그걸 받아들이기까지 마음이 어지럽다. 별이 되어 빛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여인천하'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안연홍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 언니와 같이 작품을 하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라며 "촬영장에서도 늘 편안하게 대해 주시고, 저처럼 새카만 후배도 항상 따뜻하게 챙겨 주셨던 언니, 언니랑 같이 연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라고 회상했다.

이어 "언니와 같이 카메라 앞에서 연기했던 건 언제나 저의 자랑거리 중 제일 첫 번째 였습니다"라며 "하늘나라에서 부디 편안히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강수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지 사흘 만인 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강수연의 영화인장 장례위원회 측은 "아름다운 배우 강수연이 우리 곁을 떠나 삼가 알려드린다"고 부고를 알렸다.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오는 11일 엄수된다.

강수연은 앞서 지난 5일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진 후에도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강수연 측이라고 밝힌 에이플래닛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강수연 배우는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수술 여부는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1966년생으로 아역 배우 출신인 고인은 영화 '고래사냥2'(1985)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등의 영화로 큰 인기를 얻어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부상했다. 또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6)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월드 스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강수연의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은 국제영화제에서 받은 우리나라 배우 최초의 상이었다.

또한 최근에는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의 주인공으로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정이'는 '영화판'(2012)과 '주리'(2013) 이후 약 10년 만에 나오는 강수연의 신작으로 최근 크랭크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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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8 13: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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