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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메이저 우승' 우상혁 "세계챔피언 부담감 있지만 다시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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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1 09:39:07  |   조회: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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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다.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우상혁은 '세계챔피언'에 오른 당당한 소감을 전한 뒤 오는 7월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다.

우상혁은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4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자신이 작성한 한국 신기록인 2m36보다 못 미친 기록이었지만 스위스의 로이크 가슈(2m31),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2m31)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탬베리는 2020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이로써 우상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종전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한국 선수의 최고 순위는 1995년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 400m에서 손주일이 달성한 5위였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2m3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육상 트랙 및 필드의 올림픽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랐던 우상혁은 올해 더 성장했다.

2월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대회에서 2m36을 뛰어 자신이 도쿄에서 세웠던 한국 신기록을 다시 썼다. 슬로바키아 대회에서는 2m35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기세를 이어간 우상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정상에 오르며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제부터는 '세계챔피언'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이 있겠지만, 다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우상혁은 "귀국 후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준비하고 이후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7월 오리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9월 2024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당히 세계챔피언에 오른 우상혁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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