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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란·UAE전 앞둔 벤투 "우리의 야망은 본선 진출 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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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5 03:34:52  |   조회: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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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음에도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에 임할 소집 명단을 14일 공개했다. 이란전은 3월24일 홈 경기로, UAE전은 3월29일 원정 경기로 각각 열린다.

벤투호는 최종예선 A조에서 6승2무(승점 20)를 기록, 이미 조 3위 UAE(승점 9)와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리며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마지막 2경기를 통해 승점 6점을 획득, 7승1무(승점 22)의 이란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벤투 감독은 "우리의 야망은 본선 진출 이상의 것"이라며, 아직 2경기가 남았고 조 1위를 차지할 기회가 있기에 이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벤투 감독은 첫 발탁한 박민규와 2019년 10월 이후 모처럼 발탁한 이재익에 대해 "두 선수 모두 지속적으로 관찰했던 선수다. 박민규는 좋은 기술을 갖고 있고, 이재익은 경고 한 장이 있는 김영권을 대비하기 위해서 뽑았다"고 설명했다. 

'라이벌' 이란과의 맞대결이자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최종예선에 대해 벤투 감독은 "쉽지는 않겠지만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임하겠다. 이란이 조 1위가 되는 걸 막겠다"고 비장한 출사표를 바쳤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3월 최종예선의 목표는?
▶다가오는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은 2경기서 승점 6점은 우리가 조1위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우리의 목표다. 좋은 도전과제가 될 것 같다. 가장 좋은 목표였던 본선 진출은 달성했다. 하지만 야망은 본선 진출 그 이상이 돼야 한다. 조 1위를 차지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포트3 가능성은?
▶지금 시점에서 조추첨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는 않고 있다. 다가올 2경기를 통해 최종예선을 조 1위로 마무리하는 게 최선이다. 조추첨에서의 포트3나 포트4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게 아니다. 조 추첨 전까지 시간이 있다. 즐기면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황희찬을 포함해 여러 선수들이 부상 이슈가 있는데?
▶이전부터 해오던 대로,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확인하고 있다.

-최종예선 2경기가 남았다. 명단이 몇 퍼센트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하는지? 
▶선수를 관찰하고 선발하는 기존 방식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몇 퍼센트 완성됐다기보다는) 이런 과정들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각 순간에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본선이 가까워질) 6월과 9월도 마찬가지다. 막바지에 방법을 바꾸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박민규를 첫 발탁했고 이재익을 오랜만에 선발했다.
▶두 선수 모두 지속적으로 관찰하던 선수다. 우선 이재익은 최종예선에서 김영권이 경고 한 장이 있어 대비한 차원도 있다. 권경원은 소집 후 컨디션을 체크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이재익을 뽑게 됐다. 박민규는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다. 수비적으로 좋은 원칙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손준호와 강상우 등은 국내에 머물고 있는데도 뽑지 않았다. 
▶미드필더나 사이드백에는 다른 옵션들이 있다. 손준호나 강상우 모두 우리가 선발했던 선수다. 미래에도 계속해 고려할 것이다. 다만 이번 소집에는 이 선수들이 처한 상황 때문에 다른 선수들을 뽑기로 결정했다. 박민규와 윤종규를 포함한 4명의 사이드백을 선발한 이유는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했기 때문이다. 

-조 1위를 하기 위해선 이란을 꼭 잡아야 한다. 필승 전략이 있다면?
▶이란은 강한 팀이다. 장점이 많다. 피지컬과 전술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상대의 밸런스를 깰 선수들을 다수 보유했다. 8경기 중 단 1경기만 비기고, 나머지는 다 이겼다. 이란의 수준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 없다. 그럼에도 이란이 조 1위가 되는 걸 막으면서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경기하려 한다. 

-조규성을 발탁한 반면 최근 꾸준히 발탁했던 김건희가 명단에서 빠졌는데?
▶전술적인 이유다. 1월에는 투톱을 활용할 것이라는 구체적 계획을 갖고 선발했는데 이번 소집에서는 조금 다른 아이디어로 접근할 생각이다. 그렇다고 투톱으로 플레이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신 김건희와는 다른 특징을 가진 선수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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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5 03: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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