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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2년 간 MLB서 배운 교훈…진정성 있는 '팬 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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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0 06:44:22  |   조회: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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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4·SSG 랜더스)이 메이저리그(MLB)에서 2시즌을 뛰면서 가장 신선한 충격을 받은 야구 문화는 '팬 서비스'였다. 국내에서 활동할 때에도 팬 서비스가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던 김광현이지만, 그의 눈에도 메이저리거들의 팬 사랑은 차원이 달랐다. 

김광현은 지난 8일 SSG와 4년 151억원(연봉 131억원·연봉 20억원)에 계약을 맺으면서 짧았던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했다. 

2019년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거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그는 꿈같은 2년의 시간을 보냈다. 세계 최고의 프로야구리그에서 최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공을 던지면서 선진 야구를 경험했다. 

메이저리그는 KBO리그와 천지차이일 정도로 야구 인프라 수준이 다르다. 시설은 물론 운영 시스템 등 모든 부분이 으뜸이다. 

모든 게 부럽고 신기한 환경이었으나 그중에서도 김광현이 가장 놀란 것은 선수들의 태도였다. 진심으로 팬들을 위해 행동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보며 많은 걸 느끼고 깨달았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KBO리그와 비교해) 기술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분명 있다. 그리고 그 이전, 야구를 대하는 생각부터 많이 달랐다"며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도 항상 '어떻게 해야 야구의 인기가 많아질까'라는 고민을 하며 노력한다. 아주 당연하고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각자 그런 깊이 있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팬 퍼스트'를 강조하는 메이저리그의 팬 서비스는 차원이 달랐다고 했다. 

김광현은 "경기가 시작하면 당연히 경기에만 집중해야 하겠지만, 야구 경기 전후에도 선수들은 팬들을 위해 행동, 말투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다. 메이저리그의 팬 서비스는 확실히 KBO리그와 비교가 됐다. 이는 프런트를 포함 국내 선수들이 반성해야 할 부분으로 KBO리그의 팬 서비스가 더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자신부터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구장 안팎에서 팬들께 받은 많은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며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김광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팬들에게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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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06: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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